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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1·신시내티)가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톱타자 가운데 역대 최초로 ‘20-20-100-100’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9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뉴욕메츠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6타수 3안타에 도루 2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왼손 엄지 부상으로 세 경기 만에 타선에 나선 추신수는 2회 말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고, 2-2로 돌입한 연장승부에서 10회 말 1사 1,3루의 찬스에서 좌중간 펜스를 맞히는 큼지막한 끝내기 안타를 때려 팀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이날 경기에서 도루 2개를 추가한 추신수는 ‘20홈런-20도루와 100볼넷-100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미국 프로야구 113년 역사에서 통산 11번째 기록이며, 1번 타자 중에는 아메리칸리그를 포함해 역대 3번째다. 내셔널리그는 최초다.
신시내티는 이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워싱턴 내셔널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패하면서 최소 와일드카드를 확보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추신수는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된다.
신준철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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