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프란치스코 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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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 1세 <출처 : 로마 교황청 웹사이트 www.vatican.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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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vatican.va

교황 동성애 자비 촉구

프란치스코 신임 교황이 낙태한 여성과 이혼한 자, 동성애자에 대해 자비를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19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수회에서 발행하는 신문 ‘시빌타 가톨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신이 동성애자들을 본다면 그 존재를 인정하겠는가, 아니면 거부하거나 비난하겠는가”라며 “자비를 갖고 그들과 함께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임 교황이었던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동성애와 콘돔 사용 등 피임, 낙태에 대해 강경 발언을 했던 것과 달리 상당히 전향적인 입장이다.

이어 교황은 “낙태와 동성결혼, 피임을 금하는 가톨릭교회의 공식적인 입장은 변하지 않았지만 오늘날 교회가 가장 필요한 것은 상처들을 치유하고 신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교황의 발언에 대해 일각에서는 최초의 남미 출신이자 예수회 출신 교황답게 진보적이고 합리적인 성향을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교황은 지난 7월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청년축제 참석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동성애와 동성애 전력 사제들에 대해 유화적인 태도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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