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뇌 먹는 아메바'가 처음으로 수돗물에서 발견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16일(현지시간)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를 루이지애나주 세인트버나드 패리시의 상수도원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주로 따뜻한 민물에서 서식하는 뇌 먹는 아메바가 수돗물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먹었을 때에는 문제가 없지만 코를 통해 사람 몸 안에 들어가면 뇌조직을 파괴하고 뇌수막염을 일으킨다. 감염될 경우 두통과 발열, 환각증세가 나타나고 치사율은 99%에 이른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염소처리가 부족했던 것이 원인이었다. 현재 오염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현/ 여성신문 인턴기자
admin@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