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장률 2년새 60계단 추락… ‘아시아의 호랑이 무색’ 117위

지난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샌산(GDP) 성장률이 117위에 머물렀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월드 팩트북'(The World Factbook)에 따르면 2012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로 세계 189개국 중 117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2년째 떨어져 2010년 57위에서 2012년 117위로 순위가 60계단 추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내 실질 GDP 성장률 순위도 34개국 중 2008년 2위에서 지난해 10위로 하락했다.

내전 종식의 여파에서 벗어난 리비아가 지난해 104.5%의 성장률을 보이며 1위에 올랐고, 시에라리온과 몽골·니제르·투르크메니스탄·파나마·아프가니스탄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OECD 국가 중에는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던 터키가 7위로 떨어졌으며 독일은 9위에서 20위로 추락했다. 반면 칠레는 2010년 4위에서 1위로, 호주는 16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