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련 아이코리아 회장과 수 트론 국제베스트버디스 아시아·오세아니아 총괄담당자

 

김태련 아이코리아 회장(왼쪽)과 국제 베스트버디스 아시아 오세아니아지역 총괄 담당자 수 트론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free prescription cards cialis coupons and discounts coupon for cialiscialis manufacturer coupon cialis free coupon cialis online cou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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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장애우의 삶의 질을 혁명적으로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는 두 명의 전문가가 만났다. 공익법인 아이코리아의 김태련 회장과 국제베스트버디스 수 트론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총괄담당자가 그들이다. 장애우의 삶도 비전을 가질 수 있다고 확신하는 두 사람은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친구가 돼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며 격려해가는  ‘베스트버디스’(Best Buddies) 활동으로 연결돼 있다.

김 회장은 전문직 출신 여성들의 봉사모임인 국제소롭티미스트 한양클럽으로부터 3000만원을 기부 받은 것을 계기로 2010년 초 국내 처음으로 베스트버디스 프로그램을 도입해 역동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확산시켜나가고 있다. 트론씨는 베스트버디스 미국 본부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 베스트버디스 프로그램을 전파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6일 베스트버디스 코리아의 각 학교 동아리들이 그동안 함께 활동하며 만들어온 그림, 도자기 등 일련의 작품들을 전시하는 뜻깊은 행사가 서울 강남 카이스갤러리에서 열렸다. 장애우와 비장애우, 그들의 학부모와 교사들이 자원봉사자로 행사를 치러냈고 각계 내빈들이 참석해 진심 어린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성황을 이룬 행사장에서 두 사람을 만나 얘기를 나누었다.

 

베스트버디스 코리아 활동작품전 행사장에 나란히 선 김태련 아이코리아 회장(사진 오른쪽)과 국제베스트버디스 아시아 오세아니아지역 총괄담당자 수 트론씨. ⓒ여성신문
베스트버디스 코리아 활동작품전 행사장에 나란히 선 김태련 아이코리아 회장(사진 오른쪽)과 국제베스트버디스 아시아 오세아니아지역 총괄담당자 수 트론씨. ⓒ여성신문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한국이 베스트버디스의 롤 모델”

“트론씨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아시아 지역만의 공동 프로그램으로 세미나나 콘퍼런스를 기획해보자고 구체적으로 얘기를 나누었다. 장애우라도 소외받지 않고 당당한 사회인으로 자기 나름대로 독자적이고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자는 뜻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넣어줘야 더 잘 될까하는 데 집중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개인적 의견으론, 한국에서의 경험에서 그랬듯이 지역마다의 고유한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중요하다고 본다.”(김태련).

그렇다면, 어떤 조건을 가진 지역에서 베스트버디스 활동이 더 왕성하게 전개될까. 지역 주민의 장애우에 대한 인식 여부가 그 기준이 되지 않을까. 의외로 트론씨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답한다.

“활동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거나 잘못되고 있다거나 하는 평가 잣대는 좀 불공평하다. 굳이 말하자면 연말 음악회나 오늘 같은 작품전 개최 등 끊임없이 새로운 행사를 일궈내고 있는 베스트버디스 코리아가 롤모델일 것이다(웃음).

베스트버디스가 창립된 지 24년이 됐지만 본부가 있는 미국에서도 지역별 활동 차이가 크다. 가령, 본부가 있는 플로리다나 뉴욕, 캘리포니아, 케네디가의 고향인 메사추세츠 등지에선 베스트버디스 활동이 잘 알려져 있다. 활동 성공 여부엔 많은 요인이 있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활동을 위한 조직화가 얼마나 잘 돼 있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베스트버디스 활동의 성과가 오히려 지역 주민의 장애우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킨다고 보는 것이 맞는 표현일 것이다.“(수 트론)

아시아·오세아니아 12개 지부를 관장하면서 이번 출장을 통해 마카오, 중국 등지에 새 지부를 여는 것을 지원할 계획인 트론씨는 특히 한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버디 앰배서더(ambassador)’ 프로그램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우들이 자신들의 의사를 스스로 표현할 수 있도록 전문 훈련을 시켜주는 일종의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미국 본부에서 10여 년 전 처음 시도해 각 나라에 전파 중이다. 남미 콜롬비아, 북구 노르웨이 등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데, 특히 노르웨이이 경우 장애우들의 의사가 반영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될 정도로 수준 높게 진행 중이다.

 

베스트버디스 코리아 활동작품전에 출품한 참여 학생들의 도자기 작품들. 장애우 비장애우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활동한 결과물이다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베스트버디스 코리아 활동작품전에 출품한 참여 학생들의 도자기 작품들. 장애우 비장애우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활동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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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버디스 앰배서더’ 통해 장애우 관련 법 제정에 스스로의 의사 반영할 것

“우리 장애우들이 공공 장소에서 스스로 말과 글로 자기 의사를 표현할 수 있게 되고 독립적으로 자기 권리를 주장하게 되면 자존감과 주도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다. 버디스 앰배서더 프로그램은 대학생 이상 전문 스피치 강사가 붙는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한국에 와서 보니 장애우들과 학부모들의 앰배서더 프로그램에 대한 열의가 매우 높아 어떤 그룹을 시범 운영 그룹으로 정할지 고민이 될 정도다. 한국에서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이 프로그램이 선보이게 되면 사람들이 더욱 장애우들이 말을 경청하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수 트론)

여기에 대해선 김 회장도 적극 뜻을 같이 했다.

장애우들이 스스로 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곧 복지 예산 등의 사회적 비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지름길이다. 이에 대해 정부나 기업들이 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주는, 그런 사회 분위기가 아쉽다.”(김태련)

트론씨가 장애우 문제에 직접적인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1995년부터 2년간 일본에서 영어교사로 활동한 경험 때문이다. 자유 시간을 활용하고 싶었던 그는 학교 안에 있는 특수 학급에서 장애 학생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장애우에 대한 무조건적인 격리 방침에 문제의식을 가지게 됐다. 10여 년 후 플로리다주립대 대학원에 진학해 국제개발을 초점으로 한 도시계획학을 전공하면서 사회참여 리더십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NGO로 활동해왔다.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장애우· 아시아· 복지 3개 분야에 대한 관심이 한 곳으로 집중된 업무를 택하게 됐다고 자신한다. 무엇보다 장애우들의 성장 과정에서 우정이라는 가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한다. 장애우 관련 단체는 사실 참 많다. 그러나, 상담과 직업교육에 치우친 감이 있다. 어떤 곳에서도 우정은 별로 강조하지 않는다. 생각해봐라, 한 장애우의 삶에 친구는 단 한 명도 없고 그를 보살피는 부모 의사 사회복지사만 있다면 어떻겠는가. 진정한 삶의 가치를 알긴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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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와 친구가 됨으로써 비장애우도 또 다른 비전 갖게 돼”

 

이화여대 명예교수인 김태련 회장은 50여 년간 발달장애 연구에 몰두해온 원로 심리학자다. ‘발달장애’란 말도 그에 의해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1970년대 말 한불과학기술협정을 계기로 후학들을 장애우에 대한 치료와 연구가 발달한 프랑스로 보내 전문 훈련을 받게 했고, 그 결과 1980년대 초 국내에선 처음으로 장애아동 대상 치료센터를 이대에 여는 기반을 마련했다.

“심리학자로 살아온 평생이 행복하다. 젊은 시절엔 인간을 좀 더 잘 이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심리를 연구하다보니 점차 관심이 장애우 쪽으로 쏠리게 됐다. 특히 베스트버디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평소 가져온 학문적 소신이 이론을 넘어 현장에서 실현되는 기쁨을 맛보았다. 우정을 통해 장애 학생은 물론 비장애 학생까지 성장해가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비장애 학생들이 장애우 친구들을 보면서 그동안 명문대 입학 위주로 삶의 목표를 정했던 데서 ‘이들을 좀 더 잘 돕기 위해서라도 내가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전공까지 바꾸고, 외국 유학 가서도 방학 때면 자신의 장애우 친구를 보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 귀국하는 모습을 보면서 미래의 희망을 보았다. 비장애우 학부모들까지 ‘경제적으로나 학교생활에서도 별 어려움 없이 자라던 아이가 세상의 다른 면을 경험하고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해 고민하게 해줘 고맙다’며 기꺼이 자원봉사자로, 기부자로 참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장애 학생들에게서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 큰 수확이다. 이런 아이들에게 우리 어른은, 사회는 이렇게 저렇게 해줘야겠다는 생각만 가졌지 이런 아이들에게도 비전이 있다는 사실은 간과해 왔다. 시도도 하기 전에 아이들의 가능성을 부모 스스로, 우리 사회 스스로 포기해버린 셈이다.

그동안의 연구와 현장 경험을 통해 장애우도 그 특성을 잘 파악해 독려해주면 정상인 못지않게 발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결국 문제는 ‘포기’에 있다. 그 자그마한 가능성의 불씨마저도 영원히 묻혀버리게 하는.“

그는 “정상인도 지능, 성격에 다 차이가 있지 않느냐”며 같은 맥락에서 “제발 장애우를 별개의 존재로 보는 통념에서 벗어나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요즘 한창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굿 닥터’에 나오는 천재 의사가 우리 아이들 사이에서 나오지 말란 법이 있느냐“는 의미심장한 반문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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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버디스’는

‘베스트 버디스’(Best Buddies)는 최고의 ‘단짝 친구’를 의미한다.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일대일로 친구로 지내면서 일상의 생활을 함께 하고 또래문화를 공유함으로써 장애우도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장애우 대상 지원책이 시혜성 복지에 초점을 맞췄다면 베스트 버디스 프로그램은 장애우의 삶 속에 좀 더 깊이 들어가 실질적으로 삶의 질과 만족감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국제 베스트버디스는 1989년 J.F.케네디 대통령의 조카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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