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둘째 주 주간 톱뉴스
“다큐로 풀어낸 잔인한 성폭력의 기억”, “여군의 효시는 광복군”
“육아휴직 내고 유모차 모는 ’스칸디 대디‘” 등 선정
광복절이 낀 지난 주, 이와 연관된 기사들에 높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위안부’ 생존자 중 한 명인 김복동 할머니와의 인터뷰가 지난 주(8/12-8/18) 여성신문 SNS 톱뉴스로 선정됐다.
김복동 할머니는 1992년 초 ‘위안부’피해자임을 밝힌 이후 유엔인권위원회에 처음으로 파견돼 그 실상을 증언한 당사자다. 지난 해에는 쉼터에 함께 기거하는 길원옥 할머니와 함께 전쟁 중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나비기금’을 발족시키기도 했다. 최근 미국 글렌데일 시에서 열린 해외 첫 소녀상 제막식에 초청되기도 한 김복동 할머니는 여성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외를 불문하고 90년대에 비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시민 의식이 많이 달라진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최근 생존자 중 한 명인 이용녀 할머니의 별세, 세계‘위안부’기림일 선포 등 일본군‘위안부’와 관련해 무게감있는 뉴스들이 연일 보도된 가운데 ‘위안부’ 인권운동에 있어 기념비적인 존재로 기억되는 김복동 할머니와의 만남은 이에 큰 관심을 갖고 있던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기사 : “우리 고통 알아주는 이들 많으니 행복해요”)
트위터 사용자들의 관심을 모은 “다큐로 풀어낸 잔인한 성폭력의 기억”은 성폭력 피해자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 ‘그리고 싶은 것’과 ‘잔인한 나의 홈’을 소개한 기사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삶을 그림책으로 만드는 과정을 담은 ‘그리고 싶은 것’은 광복절 상영을 목표로 한 영화상영비 2천만원 모금 소셜펀딩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잔인한 나의 홈’은 친아버지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한 주인공이 아버지를 상대로 한 법정 싸움 과정을 보여준다. 두 편의 영화 모두 당당하게 자신이 성폭력 피해자임을 드러내고 다시는 그런 폭력이 없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 (해당기사 : 다큐로 풀어낸 잔인한 성폭력의 기억)
이 외에 알려지지 않은 여성광복군의 활약상을 조명한 “여군의 효시는 여성광복군입니다”, 유럽 국가 중에서도 육아참여도가 매우 높은 스웨덴 아버지들을 현지에서 취재한 “육아휴직 내고 유모차 모는 ’스칸디 대디‘”,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허오영숙 사무처장과의 만남을 통해 살펴본 이주여성인권 문제 관련 기사가 주간 SNS 톱뉴스 상위권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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