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 신비주의 시인 루미를 음미하다
페르시아 신비주의 시인 루미를 음미하다
  • 최인숙 / 문화기획자, 사진작가
  • 승인 2013.08.14 15:11
  • 수정 2013-08-15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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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살림이스트 음악회

 

공연에 참석한 관객들.dosage for cialis site cialis prescription dosage
공연에 참석한 관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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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시와 노래, 명상이 함께하는 ‘살림이스트 음악회’(주최 문화세상 이프토피아)가 열렸다.

특별히 주한 이스탄불문화원에서 열린 이번 음악회는 페르시아의 신비주의 시인이자 철학자인 루미의 감미로운 시가 흐르는 ‘루미의 밤’이었다. 문화원 정원에서 펼쳐진 퍼포먼스 ‘루미를 만나다’(무용치료 전문가 류분순 교수·현대무용가 최경실 공연), 기대거나 누워서도 시를 들을 수 있도록 이슬람식 카펫과 쿠션으로 장식한 작은 공연장, 이 모든 것은 마치 루미의 고향인 페르시아에 온 듯한 이국적 분위기를 주었다.(실상은 관객이 많아 눕기는 힘들었다.) 

작은 주제에 맞추어 루미의 시와 노래가 번갈아 공연됐다. 노래는 자신만의 철학을 꾸준히 지키며 삶을 노래해 온 음유시인 가수 정형근씨가 맡았다. 그는 신비주의 시인 칼릴 지브란의 잠언집 ‘예언자’를 음반으로 만든 가수다. 전 세계적으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리는 등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예언자’는 사랑, 결혼, 자녀, 감정, 우정, 종교, 죽음 등 28가지에 대한 칼릴 지브란의 산문시집이다. 정형근은 잠언집의 글귀를 그만의 언어로 체화해 삶에 대한 성찰과 치유를 주는 스물여덟 곡을 그의 다섯 번째 음반 ‘예언자’(2009년 발매)에 담았다. 

 

현경(오른쪽) 교수와 음유시인 정형근씨가 이스탄불 문화원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
현경(오른쪽) 교수와 음유시인 정형근씨가 이스탄불 문화원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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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살림이스트 음악회에서 특별히 이슬람 시인을 소개한 이유에 대해 현경 교수(유니언신학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루미는 이슬람의 살림이스트예요. 13세기의 인물이지만 21세기를 사는 살림이스트 철학을 지니고 있어요. 인종, 종교, 빈부 이 모든 것을 뛰어넘는 신과의 사랑을 통해 조화와 하나 됨에 대한 공동체 비전을 이야기합니다.  ‘아무나 오라, 기독교, 유대교, 배화교, 심지어 신을 버린 자들까지…. 이 집은 모두를 받아들이는 집이다’ 루미의 무덤 입구에 있는 비석에 쓰인 글귀입니다.”

다르다고 낯설다고 배제하는 것이 아닌 이를 통해 자신과 타인을 바라보는 루미의 살림이스트 철학은 지역과 시대를 넘어 우리 모두의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새로운 아름다움이었다. 루미의 시는 모든 걸 포용한 사랑에 대한 가르침이었고, 음악회는  자본주의 시대를 살면서 잊고 살았던 마음의 평화를 찾는 시간이 되었다. 경계 없는 사랑에 대한 루미의 시와 칼릴 지브란의 노래는 백 만 가지도 넘는 문제에 대한 해답은 결국 사랑이고 이것이 모든 문제를 해결함을 전한다. 연인과의 사랑을 넘는 삶 자체에 대한 사랑을 아름답게 표현한 루미를 떠올리며  살림이스트 음악회의 의미를 가장 잘 표현한 루미의 시 ‘여관’을 소개한다. 

<여관>            

인간이란 존재는 여관과 같습니다.

매일 아침 새 손님이 찾아옵니다.

기쁨, 우울, 비열,

때로 순간의 깨달음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손님.

모두들 환영하고 접대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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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를 부수더라도, 모든 손님을 극진히 대접하십시오.

그러면 그 손님들이

당신을 새로운 기쁨으로 깨끗하게 씻어줄 것입니다.

어두운 생각, 수치, 원한을 웃음으로 맞으십시오.

그리고 당신의 집에 초대하십시오.

누가 오더라도 감사하십시오.

그들 모두는 저 너머로 당신을 안내하고자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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