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마리아 샤라포바… 테니스 선수 상위 랭킹 독식
남성 스프츠 선수 1위는 프로복서 메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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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올해 세계 여성 스포츠 선수 중 6번째로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는 6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지난 2012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각 종목 여성 선수들의 수입을 집계한 ‘2013년 여성 스포츠 선수 수입랭킹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김연아는 총 수입(추정) 1400만 달러(약 156억원)로 6위에 올랐다. 김연아의 대회 상금 수입은 명시되지 않았지만 각종 광고 수입과 스폰서 후원으로 많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포브스는 보았다.

포브스는 김연아에 대해 “지난해 12월 1년간의 공백을 깨고 돌아와 올해 2월 세계선수권대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고 아이스쇼의 주인공으로 활약했다”면서 “삼성, 대한항공, KB금융그룹 등 여러 스폰서의 광고에 출연해 TV에서 자주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수입랭킹 1위부터 4위까지는 모두 테니스 선수들이 독식했다.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26·러시아)가 2900만 달러(323억원)를 벌어들여 1위를 차지했다. 샤라포바는 프랑스오픈 등 각종 대회 우승 상금만 600만 달러에 달했다. 여기에 스폰서 보너스뿐만 아니라 ‘슈가포바’라는 이름으로 개시한 사탕 사업 등에서도 높은 수익을 거뒀다. 세레나 윌리엄스(32·미국·세계랭킹 1위)는 2050만 달러로 2위를, 중국의 테니스 간판 스타 리나(31)가 182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4위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빅토리아 아자렌카(24·벨라루스·1570만 달러)가 차지했다.

미국 모터스포츠 나스카에서 카레이서로 활약 중인 다니카 페트릭(31)은 총 수입 1500만 달러(약 167억원)를 벌어들이며 5위에 올랐다. 7~9위도 테니스 선수가 차지했다.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3·덴마크·1360만 달러), 아그네스카 라드반스카(24·폴란드·740만 달러)와 아나 이바노비치(26·세르비아·700만 달러)가 7~9위에 각각 랭크됐다. 골프계에서는 유일하게 미국의 폴라 크리머(27·550만 달러)가 10위에 올랐다.

한편, 미국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지난 5월 발표한 2013년 남성 스포츠 선수 수입 랭킹에서 복싱선수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총수입 85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 남자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5654만 달러), 미국 프로풋볼(NFL) 스타 드루 브리스(4780만 달러), NBA 코비 브라이언트(4685만 달러), 골프의 타이거 우즈(4083만 달러), 필 미켈슨(3952만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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