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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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의 이대호(31)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프로데뷔 13년 만에 첫 번째 퇴장이다.

이대호는 28일 사이타마현의 세이부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로 출전했다.

이대호는 6회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투수의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파울이라고 항의했지만 심판은 방망이에 공이 맞지 않았다고 판단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주심은 항의 과정에서 이대호가 손가락으로 자신의 눈을 가리켰다며 즉시 퇴장을 지시했다. 퇴장 명령에 격분해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한 모리와키 히로시 감독도 함께 퇴장 당했다.

한편 이 날 이대호에게 퇴장 명령을 내린 니시모토 심판은 과거 이승엽(37․삼성 라이온즈)에게 오심을 내린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당시 요미우리에서 활약하던 이승엽의 홈런을 단타로 둔갑시킨 것. 이후 판정이 오심으로 밝혀져 니시모토 심판은 2군으로 강등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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