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바예바 은퇴, “8월 모스크바 세계육상대회가 마지막”

장대높이뛰기 선수 옐리나 이신바예바(31·러시아)가 은퇴를 선언했다.

24일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신바예바는 8월 10~1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종합 경기장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1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은퇴한다.

이신바예바는 “선수로서 처음 우승한 곳이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이다. 나의 선수인생 또한 이곳에서 끝내고 싶다”며 “은퇴 경기인 만큼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신바예바는 28번의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운 대기록을 가진 ‘장대높이뛰기 여제’다. 2004 아테네올림픽,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6위를 기록,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따내며 기록 경신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