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그룹 회장의 외아들 선호(23)씨가 지난달 24일 CJ 그룹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현재 이 회장은 탈세·배임·횡령 혐의로 구속수감 중이다. 이를 두고 재계에서는 CJ 그룹이 위기 속에서 본격적인 후계 작업을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선호씨는 올해 초 미국 컬럼비아대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2∼3년 전부터 방학 때마다 한국에 들어와 CJ제일제당 인턴사원으로 일하는 등 실무 경험을 쌓았다. 올해 귀국한 후에는 이 회장에게 직접 경영 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입사 이후 신설된 미래전략실에서 근무하는 중이며 9월 초 정식 부서를 발령 받을 예정이다. 이후 이 회장의 외삼촌인 손경식 회장과 고모 이미경 CJ 부회장 등으로부터 경영 수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CJ 관계자는 "선호 씨는 신입사원으로 시작해 차근차근 경영수업을 받을 것"이라며 "이 회장이 검찰에 소환되고 구속됐을 때도 제주도에서 신입사원들과 함께 그룹 입문교육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지난 5월 유전병으로 인해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이 회장과 같은 유전병을 앓고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CJ 측은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면제를 받았다. 개인 사생활이라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다"고 밝혔다.

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