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신문 SNS] 6월 셋째 주 주간 톱뉴스

이번 주 여성신문 SNS 톱뉴스는 한국사회의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한 한국계 미국여성 애슐리 페레즈의 이야기가 선정됐다. 애슐리 페레즈 씨는 대구에서 1년간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면서 외모로 인해 상처받았던 경험과 정형화된 미의 기준이 어린이들의 사고방식에 까지 깊이 침투해 있는 현상을 목격하며 받은 충격을 자신의 블로그에 담담히 기술했다. 미국 소셜미디어인 버즈피드(Buzzfeed)에 게재돼 큰 인기를 모았고, 여성신문을 통해 해외 화제로 소개된 이 내용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양쪽에서 모두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우리 사회에 보편화된 획일적 미의 기준과 성형 열풍은 오래전부터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외국인’이라는 관찰자적 시각에서 이러한 현상을 직접 체험한 경험담이 독자들에게 세태의 심각성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해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 성범죄 친고죄 조항 폐지 등 19일부터 개정 시행된 성폭력 관련법 조항,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서 출산전 부모교육 제도화를 제안하는 기획물 “부모자격증 시대”, 6월 초 개봉한 여성영화 ‘앵두야 연애하자’ 관객과의 대화 소식 등이 SNS 이용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