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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스틸컷

배우자에게 거는 기대사항에 남성의 경우 ‘예쁨 받는 며느리’가 여성의 경우 ‘집안 경제 책임’이 1위를 차지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이사 김영주)가 미혼남녀 3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래의 배우자에게 기대하는 바가 남녀 각각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들이 답한 1위는 ‘예쁨 받는 며느리 되겠지’(46%)로 실제 한 응답자는 ‘남자들은 결혼하면 효자가 된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시부모님과 친하게 잘 지내고 살뜰히 챙기는 며느리를 기대하는 남자들이 많은데 현실에선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침 출근 길을 지켜주겠지’(30%), ‘늘 여자로 남아있겠지’(15%), ‘탁월한 살림꾼이겠지’(7%)가 뒤를 이었다.

여성들이 답한 미래의 남편에게 거는 기대사항 1위엔 ‘집안 경제를 책임져주겠지’(42%)가 선정됐다. 2위는 ‘평생 지금처럼 사랑해주겠지’(33%)가 차지했다. 이어 3위와 4위는 ‘내 남편은 아저씨는 안 되겠지’(17%), ‘아이와 잘 놀아주겠지’(5%)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배우자에게 거는 기대사항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 생각과 비슷하다”, “취업, 연애, 결혼 모두 다 어렵게 느껴진다”, “저런 조사 하지 말고 부모님 보면 된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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