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제' 김연아가 6월 21일 열리는 아이스쇼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에서 새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캐나다 여성 가수 에이브릴 라빈의 '이매진'이다. 

원곡은 영국 밴드 '비틀즈'의 존 레논(John Lennon)이 1971년 베트남 전쟁 당시 반전의 메시지를 담아 발표한 노래다. 에이브릴 라빈은 최근 인권 단체 국제앰네스티가 수단의 인권환경 개선 기금 마련을 위해 발매한 컴필레이션 앨범 ‘Make Some Noise’에서 이곡을 불렀다. 

김연아는 "피겨 스케이팅 기술이나 아이스쇼의 퍼포먼스 요소보다 이 곡에 담긴 의미와 메시지를 더욱 강조했다"며 "평화를 소망하는 이번 프로그램의 의미를 많은 분과 나누고 싶다"고 새 갈라 프로그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는 2010년부터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번 아이스쇼에서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과 부드러운 연기로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아픔을 함께하며 전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 안무는 캐나다의 데이빗 윌슨이 맡았다. 그는 "‘이매진’은 연아와 내가 모두 좋아하는 곡이고, 연아에게도 익숙한 노래이기 때문에 좀 더 심도 있는 안무 작업을 할 수 있었다”며 "단순하면서도 많은 의미를 담고 있어 오히려 해석하기 어려운 곡이지만 연아는 음악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었고 서로 호흡도 잘 맞아 완벽한 작품으로 탄생했다”고 말했다.

김연아 선수가 새 갈라 프로그램을 공개하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오는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 공식 홈페이지(www.allthatskat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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