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57·사진) 성주그룹 회장이 한국 여성으로는 최초로 영국 상원에서 연설했다. 영국 상원 공동위원회와 영국 비영리단체인 ‘아시아 하우스’ 주관으로 열린 동북아 비즈니스 회의에 연사로 초청된 김 회장은 4월 30일 싸이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회장은 싸이에 대해 “문화 경제학적으로 아시아 르네상스를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오랜 기간 창조산업을 지원해 전략적 무형 자산을 키운 영국의 노하우가 한국의 창조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국 상·하원 의원진과 비즈니스 리더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급부상하는 동아시아 시장 대응과 한·영 양국의 경제와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정책 방안을 토론했다. 김 회장은 연설에 이어 영국 정부의 휴고 스와이어 연방담당 부장관과도 만나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1일에는 옥스퍼드대 학생 자치기구인 옥스퍼드 유니언이 주최하는 차세대 글로벌리더십 공개 강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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