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구연부터 심폐소생술까지 안전 주제로 부스 운영
2013 여성마라톤대회가 ‘우리 가족 안전한 세상 만들기’라는 주제로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광장에서 막을 올린다. 행사장 곳곳에 ‘안전’을 주제로 동화구연와 클레이 체험부터 심폐소생술 체험, 청소년 인터넷 중독 예방 교육 사이트 홍보까지 다양한 부스가 마련된다.
색동회 동화구연연구회는 동화구연과 클레이 체험 부스를 준비한다. 색동회는 어린이 문화운동 단체다. 배관순 색동회 동화구연연구회장은 “동화 ‘사과가 쿵’을 참가자들과 함께 읽고난 후 클레이로 사과를 빚어보게 된다”며 “어른과 아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화 ‘사과가 쿵’은 동물들이 떨어진 사과를 맛있게 먹다가 비를 피하기 위해 사과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내용이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교육을 진행한다. 적십자사는 심장 기능이 정지됐거나 호흡이 멈췄을 때 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을 알려준다. 자동제세동기 교육에서는 응급처치를 위한 자동제세동기 작동법을 가르쳐준다.
적십자사는 대회 당일 심폐소생술용 인형 20개와 자동제세동기 5대를 가져와 마라톤 참가자는 물론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진행한다. 한경희 적십자사 강사는 “교육 내용이 7세 아동부터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구성돼 있다. 가족 단위로 많은 참여를 당부 드린다”며 “위급 상황에서 사람을 살릴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라매 아이윌센터는 홍보부스를 차려 센터를 알리는 데 주력한다. 아이윌 센터는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다. 부스를 찾은 시민에게 올바른 인터넷 이용법을 알려주고 사탕, 초콜릿 등 선물을 나눠준다. 문의 02-2036-9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