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대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금 선물 가격이 하루 만에 9.3% 추락한 1361.1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80년 이후 33년 만에 가장 큰 하루 낙폭이며 가격은 2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은값도 급락해 하루만에 11% 떨어진 온스당 23.36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 2010년 10월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이다.
전문가들은 금값 폭락에 대해 세계 최대 금 수요국인 중국 성장률 악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7.7%로 그쳤다. 여기에 키프로스 중앙은행의 금 보유고 매각 소식과 인도의 금 소비에 대한 세금폭탄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국제유가도 급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2.8% 내린 배럴당 88.71 달러, 북해산 브렌트유는 2.59% 내린 배럴당 100.3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소영 / 여성신문 기자
greensso@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