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거품 심해… 원가 가격 낮춰야”

 

7일 오후 서울 명동에서 ‘50% 세일’이라고 쓰인 문구가 부착된 화장품 브랜드숍 앞을 여성들이 지나가고 있다. 홍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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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명동에서 ‘50% 세일’이라고 쓰인 문구가 부착된 화장품 브랜드숍 앞을 여성들이 지나가고 있다. 홍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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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박신영(27·서울 마포구)씨는 중저가 브랜드의 화장품을 자주 사는 편이다. 그런 박씨도 요즘은 브랜드숍들이 할인 행사를 할 때만 화장품을 한꺼번에 구입해 집에 쌓아놓고 쓴다. 박씨는 “요즘 화장품 브랜드숍들이 서로 질세라 할인 이벤트를 벌인다”며 “30∼50% 할인 가격에 사면서도 마음이 찜찜하다. 이렇게 싸게 팔 거면 처음부터 화장품값을 내려주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요즘 업체들의 할인 양상은 ‘전쟁’ 수준이다. 한 업체가 할인하면 다른 업체 역시 경쟁적으로 할인 행사를 벌인다. 정상가 제품을 금세 할인 가격에 살 수 있어 이때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많다. 할인 기간에만 매장이 소비자들로 붐비고, 일부 업체는 아예 제품 출시 전부터 할인을 염두에 두고 소비자가격을 책정하는 부작용도 생겨나고 있다.

브랜드숍들이 ‘박리다매식’ 경쟁을 벌이면서도 고성장세를 이어가자 싸늘한 시선을 보내는 소비자들이 많다. “화장품값 거품이 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할인만 하지 말고 아예 원가를 낮춰달라는 요구다.

유명 브랜드숍인 A사는 매달 하루 ‘XX데이’를 진행하고 연중 2회, 짧게는 열흘에서 길게는 한 달간 할인 행사를 한다. 이 회사 마케팅팀 관계자는 “우리가 하는 ‘빅 세일’을 모방해 후발 주자들이 자극적인 할인 행사를 하는 것”이라며 “영업이익을 고려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고객 서비스용 할인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화장품 가격에 거품이 있어 할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유럽과 미국이 원산지인 수입 화장품들도 다른 나라들보다 여전히 비싼 가격에 판매된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이 지난해 미국 뉴욕, 일본 도쿄, 서울 등 18개국 주요 도시에서 55개 제품의 국제 물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OLAY 크림(2위·3만5000원), 로레알 선크림(2위·2만5000원), 시슬리 선크림(4위·20만원) 등은 국내 판매가가 외국보다 비쌌다. 립스틱의 경우 ‘샤넬’ ‘에스티로더’ ‘랑콤’은 제조국과 제품의 용량, 수입원이 다르지만 국내 판매가는 3만8000~3만9000원으로 차이가 없어 경쟁 제품에 맞춰 가격이 정해진 게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소시모는 “현재 국내에 수입되는 화장품들은 독점적인 수입원을 통해 수입되고, 유통마진과 판매 수수료율이 가장 비싼 백화점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며 “다양한 유통망을 통한 가격 경쟁이 이뤄지지 않고, 고가의 마케팅 정책에 따라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병행 수입 활성화와 판매 유통 채널을 확대해 가격경쟁을 통해 수입 제품 가격의 인하가 필요하다는 것이 소시모의 지적이다.

소시모는 “소비자들은 정확한 수입 원가도 모른 채 비싼 가격의 수입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며 “정부는 소비자의 알권리를 위해 수입 원가를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들 역시 무조건 수입품이라면 품질이 좋다고 생각하거나 가격이 비싼 것이 좋은 것이라는 생각으로 제품을 선택하기보다 제품 가격이 적정한지 판단한 후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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