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여성가족위, 업무 수행능력·도덕성 검증 나서

 

조윤선 여성가족부장관 내정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http://lensbyluca.com/withdrawal/message/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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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식 기자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여성 정책 관련 경력이 없어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워킹맘으로서 여성 정책을 체감하고 문제점을 경험한 당사자”라고 응수했다.

박근혜 정부 장관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가운데 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내정자의 역량과 도덕성에 대한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백재현 민주통합당 의원은 “조 후보자에 대해 능력있고 똑똑한 여성이라는 점은 모두 인정하지만 여성단체에서는 여성정책 등에서는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했다”며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던 18대 국회에서 여성가족부 관련 법안을 낸 적도 없고, 저서나 경력을 봐도 여성가족부 장관에 어울리지 않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조 내정자는 “제가 아이를 키우며 일을 한 여성으로서 여성 정책을 체감하고 문제점을 경험한 당사자”라며 “18대 국회에서도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 등 2개 법안을 발의한 사례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여성가족부 업무를 살펴보니 절실히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돕는 부서라는 점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부족한 전문성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은 청소년 관련 정책 주무 부서로서 여성가족부의 명칭을 여성청소년가족부로 바꾸는 것에 대한 내정자의 의견을 물었다. 조 후보자는 “여성가족부 업무의 1/3 이상이 청소년 관련 업무”라며 “청소년 보호와 청소년 활동 진흥에 큰 역할을 하는 만큼 부처 이름에 청소년이 명시되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할 수 있고, 인식 수용도도 높아질 것 같다”고 밝혔다.

유승희 민주통합당 의원은 “대통령이 여성 장관 비율을 높이겠다고 공약했지만 실제 초대 내각에는 여성 장관은 18명 중 2명, 청와대 비서관은 35명 중 여성 1명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조 내정자는 “여성이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2명의 여성 국무위원이 일 잘하고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서 여성 관료가 더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께 여성 인재 기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직언 드리겠다”고 덧붙혔다.

조 후보자의 증여세 탈루 의혹과 보유주식 재산신고 누락 의혹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모친에게 2억원을 빌리고 장관 지명 이후에 차용증을 뒤늦게 작성해 증여세를 탈루했다는 남윤인순 민주통합당 의원의 지적에 그는 “제가 친정어머니께 돈을 빌렸을 때는 나중에 원금과 이자를 한꺼번에 드리기로 했다”며 “다른 금융기관에서 빌렸으면 매달 이자를 갚았어야 했겠지만 어머니는 나중에 갚을 때 한꺼번에 갚으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시티은행 주식소유 사실과 1억4천만원의 유가증권을 부친에게 증여한 사실을 재산신고에 누락했다는 유승희 민주통합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재산 신고를 일일이 대조해서 꼼꼼하게 챙겼어야 하는데 누락한 것이 있었다. 일일이 대조해서 확인하지 못한 잘못이 있다”고 시인했다.

그는 “1992년 친정아버지가 자본금 5000만원 정도의 회사를 설립할 때 가족을 주주로 올려놨는데 당시 액면가 500원짜리였고 제 주식은 7.5%인 750만원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검증절차에서 알게 되어 사실을 안 즉시 증여세도 납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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