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감동이 나에겐 꽃이었다”

 

여든 살 동갑 부부인 오재식(오른쪽) 박사와 노옥신씨가 14일 열린 팔순 축하연 겸 회고록 ‘나에게 꽃으로 다가오는 현장’ 출간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cialis manufacturer coupon site cialis online cou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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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식 / 여성신문 사진기자 yesphoto@womennews.co.kr
에큐메니컬(교회일치) 운동의 대부 오재식 박사가 팔순을 맞아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회고록 ‘나에게 꽃으로 다가오는 현장’(대한기독교서회)을 발간했다.

14일 오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여든 동갑 부부인 오재식 박사와 노옥신씨의 팔순 축하연을 겸한 회고록 출간기념회가 열렸다. 오 박사는 “그저 한 사람의 회고록 출간 기념이 아니라 한 개인이 살아온 인생의 뼈아픈 증언이었으면 한다”며 “내 이름으로 책을 쓰면 교만해질까 두려웠는데, 막상 책이 나오니 가슴이 먹먹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재식 박사는 한국의 민주·통일·시민운동에 일생을 헌신했다. 크리스챤아카데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와 세계교회협의회(WCC), 참여연대, 한국월드비전 등에서 기독교를 넘나들며 도시 빈민과 노동자를 지원하고, 국내외 네트워크를 형성해 한국 민주화운동을 이끌었고, 대북협력사업과 인도적 지원사업 등을 통해 남북한 교류의 물꼬를 튼 것이다. 그래서 책은 오재식이라는 한 인물의 개인사이기 전에 1960년대 기독교 청년들의 사회운동, 1970년대 유신독재 하에서의 반독재 민주화운동, 1980년대 광주민주항쟁 이후의 평화통일운동의 역사를 총망라한다.

2009년부터 피부암, 췌장암, 대장암 등 병마와 투병하고 있는 그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미친 듯이 살았다”고 고백했다. 가장 어렵고 위험한 민주화운동의 현장에서 “집안 사정이 어떤지, 자신의 몸 상태가 어떤지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다”는 그는, 그러나 오기나 치기가 아니라 철저한 분석과 계획과 전략을 가지고 모든 일을 막후에서 진행해 왔다.

오 박사는 “이 모든 일들이 내가 한 일이 아니라 ‘개미떼’(많은 사람들)의 끊임없는 움직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부탁만 하면 원하는 만큼 돈을 보내주는 찬조자들이 지구촌 사방에 진을 치고 있었는가 하면, 위험을 무릅쓰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연락망을 만들어주는 동지들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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