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유권자연맹 대선 후보 정책토론회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7일 오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2 유권자가 주인입니다’라는 주제로 대선 후보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연주 한국여성유권자연맹 고문, 조윤선 새누리당 대변인, 이한성·김현숙 의원, 방송인 강부자씨 등이 참석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토론회에 앞서 열린 해피바이러스 콘서트에 참석해 ‘여성 대통령론’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박 후보는 이날 축사에서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언급하며 “오바마는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흑백 갈등의 벽을 무너뜨리고 사회 통합의 길에 앞장서는 지도자가 됐다”며 “우리나라에도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다면 그 자체가 쇄신이자 큰 변화”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당선되면) 임신기간 중 근로시간 단축 청구권, 아빠의 달, 자녀 장려 세제를 도입하고 맞춤형 보육서비스 확대에 힘쓰겠다”며 “여성 인재를 정부 요직에 참여시키고 여성 고위직 비율이 높은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옥 한국여성유권자연맹중앙회장은 “대선 후보들의 국정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유권자들이 바라는 정책을 제시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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