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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의원실 제공
진보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소속 심상정(53·사진) 의원이 14일 서울 청계천 전태일다리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 여성 대선 주자가 3명이 되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하게 됐다. 여기에 진보신당에선 4·11 총선 당시 비례대표 후보 1번이었던 울산대 청소용역 노동자 김순자씨,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공공운수노조 등을 주축으로 한 ‘변혁적 현장 실천과 노동자 계급정당 건설을 위한 추진모임’(변혁모임)에선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촉구하며 94일 단식투쟁을 벌였던 기륭전자 김소연 전 분회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여성 대선주자가 최대 5명까지도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진보정당에서 이처럼 여성 예비 대선 후보가 활발히 등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소수 정당의 존재를 부각하고, 소외계층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기본 목표에 더해 야권연대 협상 테이블에서 정치적 지분을 챙기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분석한다.

“진보적 정권 교체에의 헌신” “대한민국에 군림해온 1% 특권층에 맞서 99% 국민을 위해 싸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출마 선언 첫머리를 시작한 심 의원은 암예방 특별법, 국가양육책임제, 무상의료제 도입과 기초노령연금 20만원 인상, 학력차별 금지법 제정, 독일식 정당명부제 도입과 공직자윤리위원회,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신설, 사회부총리제 실시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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