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본부장에 박선숙 전 민주통합당 의원
안철수 후보의 출마 선언 직후 단행된 캠프 구성에서 선거전을 진두지휘할 선대본부장으로 박선숙(사진) 전 민주통합당 의원이 임명되면서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 시계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이란 전망을 낳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유일한 여성 선대본부장인 박 전 의원은 지난해 말 야권연대 협상 실무단 대표를 맡아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 단일화를 성사시킨 주역으로 민주당 내 전략통으로 꼽힌다. 안 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진 조광희 변호사는 비서실장으로, 그동안 실질적인 대변인 역할을 해온 유민영 전 청와대 춘추관장과 함께 정연순 변호사가 공동대변인으로, 이숙현 안랩 부장이 부대변인으로 임명돼 안 후보 역시 여성 대변인 대세에 합류했다.
이에 앞서 열린 19일 출마 선언 자리엔 안 후보와 “뜻을 같이하는” 인사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조정래 소설가, 정치학자 김민전 경희대 교수, 김호기 연세대 교수, 김형기 경북대 교수, 하승창 전 경실련 사무총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안 후보의 싱크탱크 아우라를 가늠케 했다.
이은경 / 여성신문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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