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의 미래를 짊어질 여성들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4일 서울 대방동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는 ‘성공 여성의 길 찾기 리더십 세미나’가 열려 100여 명의 예비 여성 창업인들이 모였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골드만삭스가 공동으로 준비한 자리로 여성창업 성공사례, 창업환경 변화, 정부의 창업지원 시스템 등에 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루펜’으로 유명한 이희자 루펜 리 대표는 기기 개발과 판로 개척 경험, 해외시장 진출 성공담을 전했다. 문효은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는 강단에 올라 “최근 여성이 잘할 수 있는 비즈니스 아이템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제도적으로도 정부와 사회의 교육 지원이 이뤄지고, IT기술의 발달로 저비용 마케팅이 가능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황미애 소상공인진흥원 서울지역본부장도 참석해 창업 관련 국가 지원정책을 알렸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박현경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와 신선화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상무를 만나 세미나 기획 과정과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박현경(왼쪽)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와 신선화 골드만삭스서울지점 상무가 대담을 나누고 있다.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bystolic coupon 2013
박현경(왼쪽)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와 신선화 골드만삭스서울지점 상무가 대담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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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식 / 여성신문 사진기자 yesphoto@womennews.co.kr
신선화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상무: 골드만삭스 리서치에서는 2030년 한국 경제가 인구 고령화라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일본식 저성장 국면이 아닌 네덜란드식의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선결 과제 중 하나로 여성의 노동참여를 꼽고 있다. 2010년 현재 54.5%에 불과한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평균 수준인 61.8%까지 올라간다면, 한국 경제의 노동력 부족 현상이 어느 정도 순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한국에서 여성의 노동참여는 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 필수 요소다.

박현경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 여성을 경제활동에 끌어들이려면 무엇보다 양육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워킹맘들이 자기 일에 몰두하고 많은 여성이 사회진출을 할 수 있도록 정부, 기업, 지역사회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한다. 특히 직장 내 어린이집 설치는 여성 인력들이 맘 놓고 일할 수 있게 해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신선화: 사회적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직장에서의 시스템도 매우 중요하다. 제가 둘째를 임신했을 때 상사나 동료 직원이 진심으로 축하해주며 보여줬던 반응이다. 골드만삭스에서는 ‘위대한 유산(Great Expectation)’이라는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동료가 임신 사실을 알렸을 때 업무 변화에 대한 걱정이나 논의보다는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격려해주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또 출산이나 육아 등으로 커리어의 공백이 생긴 여성들이 다시 직장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리턴십(returnship) 프로그램’도 있다. 공백이 있는 여성 인력에게 ‘인턴십’과 같이 일정 기간 회사 업무에 적응하고 다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 후 별도의 심사를 통해 일정 기준을 통과한 여성 인력을 다시 채용하는 방식이다. 사내에 구축된 여성 인력들 간 네트워크를 통한 멘토링 시스템도 큰 도움이 된다. 육아부터 아이 교육까지 다양한 조언을 여성 멘토로부터 구할 수 있는 체계도 잡혀 있다.

박현경: 경력단절 여성이나 고학력 여성들이 다시 일할 수 있는 여건 마련도 중요하다. 여성 일자리는 특히나 한정돼 있어 취업은 쉽지 않고, 취업 배경이 워낙 다양해 특정 프로그램을 제시하기 어렵다. 여성들이 현실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것이 아무래도 창업이라 이와 관련한 전문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2주간의 컨설팅이 이뤄진다. 골드만삭스가 세계에서 ‘10000 Women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처럼 여성 교육에 많은 힘을 쏟고 있어 이번 기회에 함께하게 됐다.

신선화: ‘10000 Women 캠페인’은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 프로그램 중 하나로, 전 세계 43개국에서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1만 명의 여성들에게 1억 달러(약1000억원)를 들여 비즈니스 및 경영 교육을 시키는 프로그램이다. 2008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80개 교육기관 및 비정부기구(NGO)들의 협조를 통해 파트너십을 맺은 교육기관 및 다른 여성 기관들과 협력체계를 맺고 각 지역과 국가의 상황에 맞게 구성된 프로그램들을 통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여성의 경제활동을 돕는 다양한 투자와 지원이 경제성장 촉진과 고용창출의 측면을 넘어 사회적으로 건강한 가정을 세우고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어갈 것으로 확신한다.

박현경: 여성들이 오랫동안 일을 하기 위해서는 사회와 직장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여성들 스스로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추진하려는 신념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세 아이를 낳고 키우며 15번 직장을 옮기면서 어려움도 많았다. 하지만 역경을 견디며 아이들을 키우고 보니 이제는 아이들이 일하는 당당한 엄마가 좋다는 말을 한다. 많은 여성들이 자신감을 갖고 도전했으면 한다.

신선화 상무는 고려대와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매킨지앤드컴퍼니에서 근무하다 6년 전부터 골드만삭스증권 홍콩지점을 거쳐 현재 서울지점에서 기업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현재 두 아이를 기르고 있는 워킹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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