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진전에는 2001년부터 중국에 남겨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삶을 기록한 작품이 전시된다. 작가는 “깊게 파인 주름에서, 사방에 널브러진 손때 묻은 물건에서, 글썽이는 눈망울에서, 할머니의 한 맺힌 가슴을 보았다”고 말하며, 끊임없이 중국을 찾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전 ‘겹겹’은 올해 일본 도쿄와 오사카 니콘살롱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니콘의 모회사 미쓰비시의 정치적 압력에 의해 전시 한 달 전 일방적인 중지 통보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6월 도쿄 사진전은 니콘과 우익단체의 이러한 방해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개최됐으나, 9월 예정인 오사카 사진전은 개최가 불투명하다. 주최 측은 세계 곳곳에서 사진전과 강연회를 개최해 위안부 문제를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8월 26일까지
서울 통의동 사진위주 류가헌
문의 02-720-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