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얼마 전 페이스북에 들어갔더니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설문조사를 작성하면 젊은 연령층에 인기인 각종 경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경품을 받으려면 정확한 배송지를 입력해야 한다며 생년월일, 집 전화, 성별 등을 입력하라고 해서 자세하게 작성하고 말았다. 아뿔싸, 나중에 기사를 통해 그것이 설문조사를 이용한 신종 사기였음을 알게 됐다.

최근에 SNS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의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은 곧 금전적 사기행위로 이어지기도 한다. 문제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사람들의 위험성 지각이 낮다는 것이다. 더욱이 페이스북처럼 접근성이 높고 그물망처럼 연결돼 있는 매체는 사기행위의 영향력이 심각하며 개개인에게 미치는 파급력 또한 엄청나다.

SNS는 이미 대다수 연령층에게 하나의 소통의 장이기에 개인정보 유출이 심각하다고 해서 당장 SNS를 그만두는 것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우선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사용자들은 자신의 정보를 되도록 노출시키지 않아야 한다. 또한 SNS 사용에 있어 다양한 교육이 이뤄져야 하고 SNS 회사들도 개인정보 유출을 단속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보안을 철저히 해야만 SNS가 본래 기능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