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연합…10일서울광장서 한국여성대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8일 총선 여성 후보 출정식

올해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계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3·8 세계여성대회는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 1만5000여 명이 뉴욕 러트거스 광장에 모여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데 기원을 두고 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여성연합)과 28개 회원 단체들은 ‘2012 약속해’라는 공식 슬로건 아래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올해의 여성운동상과 성평등 디딤돌·걸림돌은 3월 8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공개된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여성연합 25주년 기념 ‘2012 총선, 젠더정책 대토론회’가 진행된다. 제28회 한국여성대회는 10일 오후 1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막을 연다. 이날 오후 2시 거리행진과 여성유권자선언 발표, 집단춤 ‘댄싱퀸’ 행사가 펼쳐진다. 여성연합 측은 “공식 슬로건에는 성평등 사회, 평화로운 세상, 99%의 행복을 약속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64개 회원 단체와 함께 8일 오후 2시 국회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갖는다. 1부 행사로 기념식과 대토론회가 마련된다. ‘새로운 정치, 여성이 책임진다!’를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에는 여성 정치리더들을 비롯해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여성 정치참여 확대와 정치풍토 쇄신을 주제로 격론을 벌일 예정이다.

2부에선 4·11 총선 여성 후보 출정식과 ‘여성 정치참여 50%’를 위한 퍼포먼스, 결의문 채택이 이어진다.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음악회 후 참가자들이 여성 정치참여 확대를 촉구하는 거리행진을 한 후 국회 본관 앞에 모여 4·11 총선 여성 후보자 당선을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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