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18대 회장 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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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협) 18대 회장으로 연임에 성공한 김정숙(66·사진) 회장은 지난 2월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취임식을 갖고 “여성운동이 점잖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앞으로 3년 동안 내실을 기해 따끔하게 여성들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여협 운영 계획도 밝혔다. 우선 올해 4·11총선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64개 회원단체를 비롯해 다른 여성단체들과 연대해 여성 정치참여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여성정치행동연대를 결성키로 했다.

여협은 여야 공천에서 여성에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공천 과정을 감시하고, 총선과 대선 때 여성 관련 의제가 많이 나오도록 각 후보에 관련 정책을 요구하고 공약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글로벌리더십아카데미 상설 운영,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활용 교육을 통한 여성 정치참여 확대 등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여협은 특히 9월 17∼23일 세계 100여 개국 여성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세계여성단체협의회(ICW) 제33차 서울총회를 주관한다. 김 회장은 “지난 3년은 집안 단속에 힘썼으니 이제부턴 구체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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