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신체극 극단 프란틱 어셈블리의 2010년작 ‘뷰티풀 번아웃’이 연출가 양정웅을 만나 국내 첫선을 보인다. 아제이, 카메론, 디나, 에인슬리, 닐 등의 친구들이 만드는 권투 이야기. 최고가 되기 위해 달리는 극중 인물들과 권투를 모티프로 한 배우들의 세련된 움직임이 극을 이끈다. 브라이어리 래버리 원작.
2월 18~26일
서울 구로구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문의 02-2029-1700
삼류배우
30여 년간 무명의 연극배우로 살아온 영진이 단 하루 주연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평생의 꿈인 ‘햄릿’을 매일 연습하지만 언제나 단역에 만족해야 하는 영진. 녹화 스케줄에 쫓기던 유명 배우 상일이 무대를 비우게 되자 영진에게도 기회가 찾아온다. 극본과 연출에 김순영 연출가가 참여했다.
2월 24일~5월 23일
서울 종로구 시네코아
문의 02-3443-5384
고곤의 선물
연극 ‘에쿠우스’ ‘아마데우스’ 등으로 강렬한 작품 세계를 인정받은 작가 피터 섀퍼의 ‘고곤의 선물’이 다시 돌아온다. 천재 극작가 에드워드 담슨의 일대기와 그의 죽음을 둘러싼 사건을 그린 역작. 그리스신화 속 고곤의 이야기와 연극 속 현실이 맞물려 박진감을 준다. 구태환 연출, 정원중 출연
2월 23일~3월 11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문의 1644-2003
국립극단의 3월 레퍼토리 ‘3월의 눈’이 돌아온다. 노부부와 노부부의 보금자리를 배경으로, 관광지로 변해가는 오래된 집이 이야기의 소재다. 40여 년 전 국립극단에서 활동했던 배우 백성희와 박근형의 만남도 볼거리. 살던 집을 내주고 떠나야 하는 노부부는 집안 곳곳에 있는 귀신들과 기억들에게 고사를 지내는데.
3월 1~18일
서울 용산구 백성희장민호 극장
문의 02-3279-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