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예의 그랑프리를 받은 대한항공의 CF는 ‘일본에게 일본을 묻다’ 편으로 자연, 건축, 온천, 마을풍경, 라멘을 테마로 후지산과 일본의 3대 정원 중 하나인 교토 료안지 정원 및 시부온천 그리고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도쿄 유자라멘 등을 영상에 담았다.
이 광고 시리즈는 소설가 무라카미 류, 음악가 류치 사카모토, 호소가와 모리히로 전 총리 등 일본 거장 5인이 테마별 원고를 직접 작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은상과 특별상을 받은 ‘우리에게만 있는 나라’ 편은 성산일출봉, 경복궁, 한옥마을, 탈춤, 떡볶이 등 우리나라의 명소와 문화 콘텐츠를 85편의 CF에 담아 한국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세계인들에게도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문화 전령사의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영상광고제 TV CF 어워드’는 한국에서 방송되는 TV CF를 대상으로 누리꾼과 전문 광고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직접 심사하고 평가해 좋은 광고를 선정하는 상으로 지난 2003년 시작돼 올해 9번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