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회장 이승한)가 사과, 조기, 쇠고기, 두부, 나물 등 핵심 제수용품 가격을 지난해 설 대형마트 평균 수준보다 최대 64.1%, 평균 28.0% 인하한다고 4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이상기온으로 인한 농산물 작황 악화로 올해 설 차례상 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고, 22개 핵심 제수용품 가격을 ‘설 특별 물가관리품목’으로 선정해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전국 최저 가격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번 홈플러스 가격 인하 22개 제수용품으로 4인 가족 기준 차례상을 차릴 경우 총 비용은 18만354원으로, 지난해 1월 중소기업청이 조사한 전국 대형마트 평균 차례상 비용(25만658원)보다 7만304원(28.0%)이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전년 대비 30%가량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사과와 배는 각각 전년 대비 57.7%, 10.4% 가격을 낮춰 개당 1670원, 3250원이다. 고사리(200g)와 깐 도라지(200g)는 각각 28.6%, 34.0% 내린 2990원, 2840원이다. 탕국용 쇠고기(100g)와 산적용 쇠고기(100g)는 각각 전년 대비 37.1%, 36.6% 인하된 3280원, 2500원에 선보인다.

홈플러스 이성철 마케팅영업본부장은 “가계부채 증가 및 물가인상 등으로 어렵게 지난 한 해를 보낸 서민들이 장바구니 물가 걱정 없이 산뜻하게 새해를 맞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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