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기부열풍, 겨울철 동장군 추위도 녹여

인기 가수들의 훈훈한 기부열풍이 동장군의 추위를 녹였다. 걸그룹 쥬얼리는 지난 11월20일 강남 논현동에 위치한 녹음실에서 사랑의 열매 뮤직다큐멘터리 O.S.T에 참여. 자신들의 노래로 재능을 기부해 따뜻한 선행에 앞장섰다. 쥬얼리 멤버 (하주연, 김예원, 박세미, 김은정)는 사랑의 열매 뮤직다큐멘터리를 통해 “우리들의 노래가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였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녹음 현장에는 쥬얼리 멤버 김예원양이 감기가 걸려 좋지 않은 몸 상태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러 제작진과 촬영 스태프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이날 녹음은 오후 6시에 시작되어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진행 되었다.

 

사랑의 열매  뮤직 다큐멘터리에 자신의 노래를 재능기부한 가수들이 연습하고 있는 모습
'사랑의 열매 ' 뮤직 다큐멘터리에 자신의 노래를 재능기부한 가수들이 연습하고 있는 모습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녹음실에는 낯익은 얼굴들이 많이 보였다 SG워너비, 김범수, V.O.S, 티아라 등 인기가수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오세훈 감독과 이승기, KCM, SG워너비, 지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유명 작곡가 박덕상이 함께 했다. 또 O15B 객원보컬 출신 가수 치열과 작사가 및 보컬 트레이너로 활약중인 김희선이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쥬얼리는 작곡가 박덕상과 작사가 김희선씨가 만든 “STEP”을 기부했다. 이 노래는 어려운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쉬운 노랫말과 멜로디는 한번만 들어도 귀에 익숙할 만큼 발랄하고, 활기찬 이미지를 떠올리게 했다. 인기 가수 및 작곡가들이 참가한 '사랑의 열매' 뮤직다큐멘터리 (가제: 희망을 들어올리다)는 시골마을 씨름선수 김성식(14)군의 일상을 담고 있다. 김군은 태어날 때부터 부모님 얼굴도 모른 채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고 있다. 부모사랑을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할아버지에 대한 효성이 지극해 주변에서 칭찬이 자자했다. 담임 선생님의 추천으로 씨름을 시작한 김군은 2년도 채 안돼 4회 우승, 1회 준우승, 1회 동메달을 따낸 씨름 유망주로 평가 받고 있다. 어려운 가정형편과 남 모를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성식군의 사연을 감동받은 연예인들이 자발적으로 재능기부에 참여해 이번 뮤직 다큐멘터리가 시작되었다. 참가한 연예인들은 '성식군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하고, 더불어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며 기꺼이 재능기부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또 이번 뮤직다큐멘터리 재능 기부에는 인기가수 임정희도 참여했다. 임정희씨는 사랑의 열매 뮤직다큐멘터리에 쓰여질 나레이션에 목소리를 기부했다. 가수 임정희는 '사랑의 열매 뮤직다큐멘터리 주인공 씨름천재 김성식(14)군의 사연을 접하고, 자신의 재능기부가 김성식군과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랑의 열매 관계자는 '유명인들의 잇따른 재능기부에 대해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도움과 희망이 될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사랑의 열매 뮤직다큐멘터리는 일반인들도 관람할 수 있도록 시사회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사랑의 열매 공식 페이스북이나 미투데이에 이름을 덧글로 남기고 연락처를 쪽지로 남기면 시사회를 관람할 수 있는 시사회표 2장을 증정한다. 유명인들의 뜻 깊은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사랑의 열매 뮤직다큐멘터리는 오는 25일 오후 7시 압구정 CGV를 통해 공개하며, 시사회 후 가수 임정희와 쥬얼리의 무대인사가 있을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사랑의 열매 홈페이지 http://www.chest.or.kr 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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