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관리의 유연성·스마트 워크·스폰서십 제도도 필요

 

지난해 열린 취업박람회에서 한 여성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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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재 부족에 대한 대안으로 여성인력이 주목받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고학력 여성 잠재 인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월 25일 LG경제연구원은 ‘인재전쟁 시대, 여성인력이 대안이 되려면’ 보고서에서 “취약한 보육 시스템, 시간 활용 측면에서 경직된 업무구조, 여성인력에 대한 편견 등으로 인해 ‘알파걸’들이 활약하기 어렵다”며 “이대로라면 여성들의 높은 대학 진학률이나 알파걸의 부상만으로 여성 인재의 활약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정지혜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경력관리의 유연성, 스마트 워크 활용, 여성을 넘어 양성친화적인 제도, 여성 지도자 육성을 위한 스폰서십 제도 등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정 책임연구원은 경력관리의 유연성에 대해 “육아와 같이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유연근무를 택하게 될 경우, 업무의 축소나 공백을 가졌다가도 원래대로 복귀할 수 있는 길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며 시간의 유연성뿐 아니라 경력의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스마트워크가 자리 잡으면 술자리나 회식이 아니더라도 전문성에 의한 네트워킹 형성이 가능해져 여성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가족을 돌보는 책임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 있듯, 모성보호제도의 상당수는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인식개선 차원에서 가족보호제도로 이름을 바꾸는 것도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또 여성 관리자를 육성하기 위해 멘토링을 넘어서 조직 차원에서 여성을 육성해 줄 수 있는 스폰서십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정 책임연구원은 기업이 ‘양성언어(Gender Bilingual)’를 구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과 남성은 평균적인 성향이나 강점, 라이프 사이클 등에서 명백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기존의 남성 중심 업무문화, 경력설계, 보상체계에서 벗어나 여성들도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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