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생활특별시’만들려면 여성 시장이 가장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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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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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여성 서울시장은 여성의 유리천장을 깨뜨려 여성 대통령 시대를 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나경원(48·사진)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이제 여성 정치인은 더 이상 마이너리티가 아니다. 자력으로 집권 여당 최고위원에 연이어 당선된 나 후보는 바로 메이저리그의 선두 주자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나 후보는 지난 10일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을 앞두고 이뤄진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성 리더십으로 약자를 보듬고 문화가 넘치고 따뜻함이 살아나는 ‘소프트 시티’로 키우겠다”며 “골목골목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행복한 생활특별시’를 만들려면 여성 시장이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나 역시 발을 동동 구르며 두 아이를 키우는 직장인 여성”이라며 “여성 일자리 문제를 서울시정의 우선순위에 두겠다. 이를 위해 일하는 엄마의 보육 고민부터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다음은 일문일답.

- 오세훈 시정과 나경원 시정은 어떻게 다른가.

“오세훈 전 시장은 서울의 세계 경쟁력을 26위에서 9위로 올려놓았다. 하드웨어는 잘 갖춰졌지만 소프트웨어는 ‘시민 프렌들리’하게 갖춰지지 못했다. 소통과 공감도 부족했다. 많이 듣고 세심하게 배려하겠다. 그게 저의 다른 방식이다.”

- 여성행복 프로젝트를 평가해 달라.

“여성행복 프로젝트는 ‘2010 유엔 공공행정 대상’을 받았다. 여성의 시각과 경험을 여성·가족뿐 아니라 교통·주택·문화 등 도시생활 전반에 반영해 젊은 직장 여성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고 본다. 하지만 구체적인 시행 과정에서 체감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앞으로 보완할 대목이다.”

- 초계파 선거대책본부가 출범했다. 박근혜 의원이 지원에 나섰는데.

“이번 선거는 한나라당의 완벽한 화학적 결합을 이끌어내고, 큰 틀에서 보수진영이 모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 전 대표의 지원이 큰 힘이 될 것이다.”

- 선거운동을 하면서 여성 유권자들과 많이 만날 텐데.

“출마 후 ‘1일 1현장 1정책’ 모토로, 매일 현장에서 정책을 알리고 있다. 얼마 전 중곡초교를 방문했다. 한 어머니가 토요일에도 일하는데 아이 맡길 곳이 없다고 걱정하더라. 시간연장형 보육, 휴일보육 등 수요자 맞춤형 ‘맘드림 서비스’를 보육정책으로 추진해 내 집 같은 보육 환경을 만들겠다. 급식시설도 열악한데 개선해 나갈 것이다.”

- 무상급식 등 야권의 보편적 복지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

“소득에 관계없이 전면 시행은 반대한다. 비 새고 물 새는 열악한 학교 시설을 개선하고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영양 많은 급식을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 소신이다. 다만 각론은 융통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 시장이라는 자리는 갈등을 조정하고 타협하는 자리다. 시교육청, 시의회와 함께 대화로 풀 것이다.”

- 서울시의회가 ‘여소야대’인데 원만한 시정을 펼칠 수 있겠나.

“판사 시절 화해와 조정을 잘하는 판사로 소문이 났었다. 민의에 따라 갈등을 조정하며 최적의 결론을 도출하는 공감 행정을 펼치겠다.”

- 대표적인 여성 공약은.

“크게 4가지인데 ▲생활 속 불편·불안·불쾌를 해결해 편안한 서울생활 만들기 ▲맞춤형 여성 일자리 확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 ▲취약 여성 계층 지원 확대다. 우선 여성의 시각에서 사회기반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 예컨대 긴 줄을 서야 하는 다중이용시설의 부족한 여성화장실 수, 관리되지 않는 보도 등을 지속적으로 정비할 것이다.

또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직업교육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창업자금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와 함께 지하철 승강장 안전구역 설치와 지하철 보안관, 전동차 내 폐쇄회로 TV(CCTV), 화장실 비상벨을 확대 설치하고 안심 귀가 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다. 저소득 여성을 위한 출산 서비스, 미혼모 자활 프로그램, 다문화 가정 여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늘릴 것이다.”

- 구체적인 여성 일자리 정책은.

“세대별로 다른 여성 일자리 정책을 만들겠다. 젊은 여성에겐 취업할 때 차별이 없어야 하고, 출산 후 휴직한 경우 일자리가 연계될 수 있어야 한다. 또 노인 여성 일자리 정책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출산 이후 재취업하려는 여성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가 필요하다. 여성의 사회참여를 높이려면 영유아 시설을 확충해 ‘돌봄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노인 여성이 육아 경험을 살려 ‘육아 도우미’로 나서면 노인 일자리도 만들고 맞벌이 여성의 보육 부담도 줄일 수 있다.”

- ‘나경원=탤런트 정치인’이란 인식이 있다.

“남들이 보기엔 판사도 하고, 국회의원도 하고, 서울시장에 도전하니 엘리트 코스를 밟는 것처럼 비친다. 하지만 사법고시에 수차례 떨어지면서 좌절했고, 개인적 아픔과 경험도 했다. 큰아이가 돌이 지나 부산지방법원으로 발령 났는데, 남편은 서울에 있어 1주일에 한 번씩 만나야만 했다. 오후 7시를 넘기면 부장판사가 언제 퇴근할지 흘금흘금 시계만 보면서 발을 동동거렸다. 아이가 아프면 하루 종일 일에 집중을 못 했다. 시민들의 마음을 가슴으로 읽는 정신,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정신이 바로 세심이라는 상징을 확산시킬 전략이라면 전략이다.”

- ‘여성 시장 나경원’이 갖는 의미라면.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이 남성 못지않게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 추세다. 여성 시장은 시정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특히 여성정책은 획기적 변화가 시작된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서 여성인력 확보가 중요하다. 여성 일자리 문제를 시정의 우선순위에 두겠다. 특히 보육정책은 남성 시장보다 더 잘할 수 있다. 실질적인 정책결정 과정에서 여성친화 정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여성 시장의 강점은.

“나도 다른 주부, 엄마와 똑같다. 집에 들어오면 아이들의 생활을 걱정하고 가계부 꾸려나갈 고민을 한다. 또 집을 나서면 안전, 교육, 일자리 걱정을 한다. 서울 엄마들은 내가 외조하겠다.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여성이 느끼는 불편함을 섬세하게 도와드리는 것이 가장 확실한 강점이다.”

- 시민사회 후보와 다른 차별성은.

“지금은 서울 시민들이 건너야 할 징검다리를 함께 건널 책임 있는 리더십이 필요한 때다. 구멍 난 가계부를 바라보면서 당장 눈 가리고 아옹 하는 식으로 빌려 흥청망청 쓰면 결국 더 큰 구멍이 날 수밖에 없다. 불필요한 부분에 씀씀이가 컸다면 손을 줄이고 월급에 맞춰 가족 구성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지혜로운 살림꾼이다.”

- 그동안 여성들을 위해 한 일을 꼽아달라.

“한나라당 공천개혁 특별위원장으로 지역구 전략공천의 30%를 여성에게 할당하는 방안을 적극 도입하려 했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여성 취업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의사결정의 권한을 갖는 위치의 여성은 매우 부족하다. 375개 정부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이 22.3%에 불과하다. 부산은 여성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다. 국민참여경선 심사 시 여성 가산점제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

 

나경원 후보가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 일대의 침수사태가 반복되는 원인을 점검하기 위해 광화문 지하관로를 살펴보고 있다.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나경원 후보가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 일대의 침수사태가 반복되는 원인을 점검하기 위해 광화문 지하관로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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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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