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공로상 율리에타 시셀
굴시나 미르갈리예바 감독
이자벨 위페르 여배우
카밀라 안디니 감독

지난 10월 6일 개막된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4일 폐막작인 하라다 마사토 감독의 영화 ‘내 어머니의 연대기’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70개국 307편의 영화가 선보인 이번 영화제에서는 특히 많은 여성 영화인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부산국제영화제 최초로 여성 2명(엄지원·예지원)이 개막식 사회를 맡았을 뿐만 아니라 마스터클래스와 핸드프린팅, 한국영화공로상 등 주요 게스트에 여성 영화인이 선정되어 화제를 모았다. 수많은 영화 상영과 이벤트가 숨 가쁘게 진행됐던 부산국제영화제의 첫 주말 동안 다양한 현장에서 만난 4인4색의 여성 영화인들의 모습을 모아 전한다.

한국영화공로상 율리에타 시셸 in 인터뷰

“한국 영화의 강점은 창의적인 스토리와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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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를 처음 찾은 것이 1999년이니 벌써 13년째가 됐습니다. 그동안 10번 넘게 한국을 다녀갔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시니 영광스럽고 이번 영화제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네요. 새로 세워진 영화의 전당 무대도 감동이었습니다.”

올해 한국영화공로상의 주인공인 율리에타 시셸은 여성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부산영화제와의 깊은 인연을 소개하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영화 비평가이자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 프로그램 디렉터 출신으로 잘 알려진 그는 2001년 한국 영화 회고전과 2002년 김기덕 감독 특별전을 기획하는 등 체코 및 동유럽 국가에 한국 영화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런 그와 한국 영화의 인연을 만들어준 계기가 1999년 처음 방문했던 부산영화제였다.

“신생 영화제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열정이 대단했던 기억이 나요. 이듬해 카를로비 바리에서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을 소개했는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보고 더 많은 한국 영화를 소개해야겠다는 자신감을 얻었죠.”

이창동 감독의 팬이라는 시셸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영화로 ‘밀양’을 꼽았다. 하지만 체코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감독은 김기덕 감독이라고. 그는 한국 영화의 강점으로 창의적인 스토리 전개와 에너지를 들며 “한국 영화에선 보편적인 주제를 다르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고민의 흔적이 보인다. 이런 점이 유럽 관객에게 통하는 면이라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를 끝으로 오랫동안 몸담았던 카를로비 바리를 떠난 그는 ‘8헤드 프로덕션’이란 이름의 영화사를 창립하고 제작자로 변신했다.

현재 영화 제작에 몰두하느라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는 그는 장기적인 계획으로 체코 내에 영화 제작 펀드를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를 체코와 유럽에 소개하는 일도 계속할 예정이다.

굴시나 미르갈리예바 감독 in 관객과의 대화

“데뷔작 첫 선보인 부산영화제는 축제일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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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국내 영화 팬들에게는 낯선 나라인 카자흐스탄의 여성영화 ‘천사가 태어나는 집’이 첫 상영된 후 이뤄진 관객과의 대화 현장에서 만난 굴시나 미르갈리예바 감독은 한국 관객들이 보여준 뜨거운 호응과 질문 세례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카자흐스탄의 불모의 땅 만기사트우를 배경으로 한 영화 ‘천사가 태어나는 집’은 성폭행으로 임신을 하게 된 15세 소녀 아이누르가 겪는 고통 그리고 산부인과에서 출산을 기다리는 여성들 사이에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렸다. 다소 거칠지만 진솔한 이야기와 대부분 첫 출연이라는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러시아 사마라 출신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연극 연출가로 활동 중인 미르갈리예바 감독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영화 프로듀서에게 산부인과를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받고 이번 영화의 연출을 결심하게 됐다”면서 영화계에 뛰어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산모들의 이야기는 대부분 직접 취재를 통해 수집한 실제 이야기다.

또한 영화 속에는 카자흐스탄 외부의 사람으로서는 외지 출생자에 대한 미묘한 차별의 문제도 담겨있다. “러시아에서 태어났기에 카자흐인이지만 러시아인으로 불린다”는 감독의 체험이 반영된 부분이다.

15세 소녀의 성폭행과 출산이라는 어두운 소재에서 시작하고 병원 내에는 갑작스러운 죽음도 찾아오지만 영화가 보여주는 결말은 희망적이다. 감독은 “산부인과와 관련된 문제점을 고발하기보다는 새 생명 탄생의 위대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극에서 영화로 진로를 변경한 후 막 데뷔작을 통해 관객과 만난 미르갈리예바 감독은 “이 영화에 대한 생각으로 머릿속이 꽉 차서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인간의 운명, 특히 여성의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차기작에 대한 소망을 전했다.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 in 오픈 토크

“동양의 할리우드인 한국에 매료돼”

 

프랑스의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는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바쁜 일정을 소화한 해외 게스트 중 한 명이다. 에바 이오네스코 감독의 영화 ‘마이 리틀 프린세스’의 주연배우로 한국을 찾은 그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는 한편 핸드프린팅 행사에도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그의 데뷔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소개하는 특별 전시 ‘이자벨 위페르, 위대한 그녀’도 열렸다.

칸·베니스·베를린 등 유럽 3대 영화제에서 다섯 차례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위페르는 카트린느 드뇌브와 더불어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꼽힌다. 지난 7월에는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다른 나라에서’에 윤여정, 정유미 등과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7일 열린 마스터클래스에서는 “홍 감독과 함께 했던 촬영 과정의 매 순간이 특별했다”면서 현장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고은사진미술관 옥상에서 8일 진행된 홍상수 감독과의 오픈토크 현장에서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날 오픈토크 행사는 100여 명의 관객이 몰려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함께 영화를 작업하게 된 계기를 ‘운명’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홍 감독은 “지난 5월 위페르가 서울에 왔을 때 점심을 대접하려고 만났는데 영화를 같이 할 마음이 있는지 그냥 물어봤다. 대답이 ‘예스’가 나와서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찍게 됐다”며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관객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최근 할리우드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한 위페르에게 향후 추가 활동 계획을 묻자 “없다”며 “서양의 할리우드보다 동양의 할리우드인 이곳(한국)에 끌린다”면서 “할리우드에 대한 신화나 로망은 내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최근 의외의 경험을 했던 장소 대부분은 아시아였다”고 답변했다.

카밀라 안디니 감독 in 뉴커런츠 프레젠테이션

“인도네시아 섬 마을 여성들의 삶 알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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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편영화를 들고 한국에 왔습니다. 해외 영화제 방문은 처음이라 무척 기대가 됩니다.”

아시아 영화계의 신인 감독 발굴의 장인 뉴커런츠 섹션의 프레젠테이션이 열린 10일 오전 작은 키에 앳된 얼굴이 눈에 띄는 인도네시아 여성 감독을 만났다. 첫 장편 데뷔작인 ‘거울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를 들고 처음 한국을 찾은 카밀라 안디니 감독은 “한국 관객들이 보여준 관심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영화 ‘거울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는 인도네시아의 조그만 섬마을 캄풍바조에서 엄마와 단둘이 살아가는 12세 소녀 파키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바다에서 실종된 아버지가 남긴 거울을 바라보며 아빠의 귀환을 기다리다가 스스로 슬픔을 극복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소녀의 아픔과 희망을 섬세하게 담아낸 매혹적인 성장영화다. 이 작품은 특히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대부분 비전문 배우인 섬사람들의 순박한 연기가 감동을 준다.

안디니 감독은 자카르타 출신으로 호주 멜버른에서 미디어아트와 사회학을 공부했고 TV 프로듀서와 뮤직비디오 감독을 거쳐 2010년 단편 ‘투킥을 위한 노래’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인도네시아가 배출한 최고의 감독으로 꼽히는 가린 누그로호 감독의 딸이기도 한 그는 김지석 프로그래머로부터 “아버지의 데뷔작보다 낫다”는 평을 들으며 화제를 모았다.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는 영화의 배경인 ‘와카토비’와 그곳의 사람들에 대해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와카토비는 인도네시아 남동쪽에 위치한 군도로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과 다이빙 리조트로 알려진 곳이다.

“대부분이 어부인 남편들은 바다 위에서 항상 죽음과 맞서 싸우고 섬에는 남편을 바다에서 잃고 홀로 남은 아내들이 많이 있죠. 이 여성들의 삶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는 “내년 정도 다음 작품이 완성되면 다시 부산을 찾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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