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에 앞서 27일 열린 프레스리허설에서는 뮤지컬을 만들어가는 구성원들의 화려한 면면이 눈에 띄었다. 2002년 뮤지컬 ‘렌트’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던 박칼린이 연출을 맡았고 R&B 대표 가수 브라이언을 비롯해 강태을, 윤공주, 김지우, 김경선 등 뮤지컬 스타들이 총출동해 록 뮤지컬의 강한 에너지를 선보인다.
전체 배우들의 기량은 나무랄 데 없다. 정리가 쉽지 않은 스토리인 데도 흡인력이 발휘된 데는 배우들의 공이 컸다고 봐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건 사랑”이라는 고백과 ‘우리에겐 오직 오늘뿐’이라는 넘버가 흐를 때, 뉴욕 뒷골목의 15년 전 이야기는 여전히 가슴 한편을 아리게 한다.
10월 9일까지. 문의 1544-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