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저감화 운동으로 국민 건강 지킵시다”
20대 여성 섭식장애…지나친 다이어트 철 결핍
보건소가 나서야 나트륨 섭취 줄이기 운동 성공

 

식품영양학자 출신 첫 국회의원인 손숙미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달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여성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나트륨 저감화 사업이 범국민운동이 되려면 일본처럼 지역 거점인 보건소가 나서야 한다. 전국 보건소에 나트륨 저감화사업 예산을 따로 내려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dosage for cialis sexual dysfunction diabetes cialis prescription dosage
식품영양학자 출신 첫 국회의원인 손숙미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달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여성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나트륨 저감화 사업이 범국민운동이 되려면 일본처럼 지역 거점인 보건소가 나서야 한다. 전국 보건소에 나트륨 저감화사업 예산을 따로 내려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
dosage for cialis sexual dysfunction diabetes cialis prescription dosage
ⓒ김수진 객원기자
손숙미(57·국회 보건복지위) 의원은 식품영양학자 출신 첫 국회의원이다. 가톨릭대 교수로 있을 때부터 그가 줄곧 주장해온 것이 ‘나트륨 저감화’ 정책이다. 지금은 식품의약품안전청도 소금 과다 섭취의 위험성을 인식해 면류 나트륨 저감화 정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염분 섭취 줄이기에 돌입한 상태다. 대한영양사협회장을 지낸 그는 ‘소금, 알고 먹으면 병 없이 산다’는 책을 내기도 했다. 손 의원을 만나 올바른 먹을거리를 위해 여성들이 알아야 할 점을 물었다.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먹거리 문제가 있다면.

“한식은 다이어트에 좋은 저지방, 고섬유식입니다. 한류 열풍으로 한식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뜨거운데 소금이 많다는 게 핸디캡이죠. 세계보건기구(WHO)의 소금 하루 섭취 권장량은 5g입니다. 우리나라는 하루 평균 13.5g 정도 먹어요. 일본은 하루 평균 20g 가까이 먹다 식생활 개선운동을 통해 10g 미만으로 떨어졌어요. 한식 특성상 김치나 젓갈, 찌개에 함유된 염분이 많아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기 쉽지 않아요. 음식을 짜게 먹으면 고혈압과 심혈관계질환, 신장병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일본은 어떻게 나트륨 저감화에 성공했나요.

“나트륨 저감화 사업이 범국민운동이 되려면 일본처럼 지역 거점인 보건소가 나서야 합니다. 그러려면 나트륨 저감화사업 예산을 따로 책정해줘야 합니다. 일본은 보건소에 영양사가 다 있고, 음식 실습장도 갖춰져 있어요. 소금 대신 향신료를 넣고도 맛있는 요리 레시피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보급했지요. 우동 국물 남기기 등 식습관을 바꾸는 캠페인도 벌였어요. 또 라면, 가공식품의 소금 함량을 낮추기 위해 식품회사에 압력을 넣었습니다.”

-20∼30대 여성들의 영양 상태는 어떻다고 보시나요.

“지난 7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섭식장애 진료현황’을 분석했더니 섭식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최근 5년 새 30% 늘었는데 20대 여성 비율이 가장 높았어요. 심지어 하루 1만㎈까지 먹고, 식후 구토를 반복하는 여성들도 있었어요. 가임기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하다 철분, 아연, 칼슘 결핍으로 몸이 망가지는 모습을 많이 봤어요. 자신이 바꾼 식습관을 평생 유지할 생각이 없으면 아예 다이어트를 해선 안 돼요. 너무 쉽게 시작하고 너무 쉽게 그만두는 사이에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면서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변하거든요.”

-지난 2∼4월 한나라당 어린이안전먹거리TF 팀장을 맡아 학교 주변 불량식품 문제를 지적했는데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이 시행된 지 2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학교 주변에서 불량식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중국 보따리상들이 가져오는데 일일이 조사를 못해 사각지대로 남아 있어요.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 내에 있는 약 4만4000개의 식품판매업소 중 우수판매업소가 1037개밖에 안 됩니다. 또 그린푸드존에서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경우 식품위생법에 따른 ‘기타식품판매업’에 포함해 영업신고를 의무화시켜야 합니다.”

-그동안 아침 급식 문제를 계속 제기해 오셨는데요.

“미국은 아침 급식이 이미 활성화됐어요. 우유, 시리얼 같은 찬 음식을 주는데 우리는 밥과 국에 반찬까지 준비하려면 부담이 크긴 하죠. 주먹밥이나 샌드위치를 주더라도 아침 급식은 해야 합니다. 경기도 교육감 선거 때 정책 제안을 했는데 예산 부담이 커서 잘 받아들여지지 않더군요. 무상급식이 힘을 발휘했듯 선거에서 위력을 낼 수 있는 이슈죠.”

-영리법인병원 도입을 둘러싼 찬반양론이 치열한데요.

“2007년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영리법인병원이 설립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으나 여러 제약 때문에 투자가 지지부진했어요. 지난달 16일 발의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에선 외국 병원이 운영에 참가하고, 외국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내국인 환자 비율이 병상 수의 100분의 50을 초과할 수 없도록 했어요. 외국 환자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외국인 정주 요건 조성을 위해 영리법인병원이 꼭 필요합니다. 고용창출효과도 제조업의 6배 이상 됩니다. 대형병원 한 곳이 생기면 3500~78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거든요.”

-지난 7월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고위험 임신부는 산전검사를 주기적으로 받고 특별 진통제도 투약받아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아요. 특히 대학병원에만 고위험 임신부 치료시설이 집중돼 있다 보니 진료비가 1000만원이 넘는 경우도 있어요. 모자보건법은 신생아 집중치료시설은 지원할 수 있지만, 고위험 임신부에 따른 지원 근거는 없습니다. 고위험 임신부에 대한 치료시설, 의료비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입니다.”

-농어촌 지역에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이 없어 여성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산부인과 전공을 원하는 새내기 의사들이 줄고 있는 추세죠. 출산율이 줄어든 데다 분만 의료수가가 낮고, 의료분쟁에 노출돼 있거든요. 지역 거점병원에 산부인과를 설치하고, 도립·시립병원 산부인과는 시설 지원과 의사 인건비 보조를 해줘서 특화시켜야 합니다. 산후조리원도 보험체계에 넣어야 되는데 재정이 좋지 않아 쉽지 않아요. 아기만 낳으면 국가가 키워준다는 마음으로 우선 공공 산후조리원부터 지어야 합니다.”

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