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시장 후보로 여성들 거론

최종 투표율 25.7%.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결국 투표함도 열어보지 못한 채 무산됐다. 개표 요건인 33.3%를 넘지 못해 서울시장직 사퇴를 공언한 오세훈 시장은 곧 물러나야 할 상황에 놓였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8월 24일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총 투표권자 838만7278명 중 215만9095명이 투표해 최종 투표율 25.7%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했다.

최종 투표율의 지역 편차는 매우 컸다. 예상대로 강남구 35.4%, 송파구 30.6%, 서초구 36.2%로 높았던 반면, 금천 20.2%, 관악 20.3%, 강북 21.7% 등 비강남권의 투표율은 낮았다.

오 시장은 최종 투표 결과를 확인한 뒤 “시민들의 소중한 뜻을 개봉조차 할 수 없어 참으로 안타깝다”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초등학교 1~3학년만 실시 중인 무상급식은 2학기부터 초등학교 전체 학년으로 확대하고, 중학교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서울시교육청의 무상급식 정책이 힘을 받게 됐다.

오 시장이 9월 내에 서울시장직에서 사퇴하면 10월 26일에, 10월 이후에 퇴진하면 내년 총선과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오 시장이 퇴진하면 서울시는 당분간 권영규 행정1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한편, 벌써부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이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한 데 이어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 박영선 민주당 의원, 한명숙 전 국무총리,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등 여성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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