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주(사진) 이화여대 바이오융합과학과 교수가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여성과학기술인네트워크(INWES) 회장으로 선임됐다. 이는 이 교수뿐 아니라 우리나라 여성 과학자들이 세계 여성 과학계로부터 인정받았다는 뜻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이 교수는 임기 3년 동안 유네스코(UNESCO)가 지원하는 과학과 기술, 공학, 수학 등 4개 분야 여성 과학기술인들의 세계 최대 국제 협력 및 교류 단체인 INWES를 책임지게 된다. 단체에는 전 세계 60개국 25만 명이 활동 중이며, 이사회에는 한국과 미국, 캐나다, 일본, 인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신임 회장은 풍문여고와 이화여대 제약학과를 졸업했다. 카이스트에서 생물공학 석사, 스탠퍼드대에서 생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KWSE) 회장, 2007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민간위원을 거쳐 2010년부터 이화여대 대학원장을 맡아왔다.
김남희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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