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선주(46·사진) 전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장이 재단법인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의 초대 원장으로 임명됐다. 고선주 원장은 서울대에서 가족학을 전공한 가족정책 전문가로,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정책개발실장과 경영지원실장, 가족상담교육연구소 책임연구원,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장 및 전국다문화사업지원단장을 역임하며 전문 지식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또한 2009년 여성신문이 선정한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상(미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재)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여성가족부가 현재 민간위탁 식으로 운영해온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와 전국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의 기능을 통합, 운영하겠다는 목적으로 세운 기관이다. 지난 6월 열린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재단법인 설립의 당위성을 두고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