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캠핑
오토캠핑은 자동차를 뜻하는 오토(Auto)와 캠핑(Camping)이 더해진 말로 자동차에 캠핑 장비를 싣고 떠나는 여행이다. 샤워실, 화장실 등은 캠핑장에 마련돼 있지만 텐트, 버너, 침낭 등 기본적인 장비는 가져가야 한다. 경기도 가평의 자라섬 오토캠핑장(031-580-2700)과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살둔마을 캠핑장(saldun.invil.org) 외에도 전국에 다양한 오토캠핑장이 있다. 태안반도에 위치한 몽산포 오토캠핑장(041-674-2608)에서는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해넘이를 구경하기 좋다. 세 곳 모두 사전 예약은 필수다.
장비를 챙겨가기 번거롭다면 몸만 가도 되는 캠핑장도 있다. 강원도 동해시의 망상 오토캠핑장(033-534-3110)은 일반 차량 뒤에 끌고 다닐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캠핑용 트레일러인 카라반을 준비해 놓았다. 5만~10만원 정도의 이용료를 내면 차량 이용이 가능하다. 정동진 등명해수욕장에서도 텐트, 테이블 등을 비롯한 캠핑 장비들을 모두 빌려준다. 따라서 위생과 관련 된 침구류, 개인 식기, 세면도구만 챙겨 가면 된다.
서울 근교 캠핑
휴가 기간 동안 멀리 갈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서울이나 서울 근교에 위치한 캠핑장을 추천한다. 청계산에 위치한 서울대공원 캠핑장(02-500-7870)에서는 멀리 가지 않고도 맑은 계곡과 울창한 산림을 구경할 수 있다.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의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사이에 있는 난지캠핑장(http://parks.seoul.go.kr)은 부담 없는 비용으로 캠핑을 즐기기 좋다. 이밖에 중랑 캠핑숲(http://parks.seoul.go.kr)이나 영등포 타임스퀘어(www.timessquare.co.kr)에서도 캠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캠핑 장비 챙기기
들뜬 마음에 캠핑 준비에 소홀해서는 안 되겠다. 필요한 장비를 빠뜨리고 갈 경우 불편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텐트, 의자, 테이블, 버너, 침낭 등 기본적인 장비와 손전등, 헤드램프와 같은 야외용 조명기구, 각종 해충을 쫓는 물품을 챙겨 가자. 전문가들은 텐트의 방수성과 통기성 정도, 버너의 안전마크 등을 꼼꼼히 체크하기를 조언한다.
안전하고 깔끔한 캠핑을 위해 물놀이 위험 예방은 필수다. 또한 캠핑장에서는 음식이 상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음식은 최소한으로 챙겨 가는 게 좋다. 공용 캠핑장에 애완견을 데려오는 것은 에티켓에 어긋난다는 사실도 잊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