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 미등록 충원기간’ 신설, 경쟁률 상승

 

서울대가 지난달 26일 개최한 ‘2012학년도 입시 설명회’에서 학부모와 수험생 7000여 명이 강연을 듣고 있다.   cialis coupon free prescriptions coupons cialis trial coupon
서울대가 지난달 26일 개최한 ‘2012학년도 입시 설명회’에서 학부모와 수험생 7000여 명이 강연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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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제공
2012학년도 대입 전형은 논술시험의 비중이 줄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다소 쉬워지는 것이 특징이다.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 기간이 새로 생기면서 정시모집 인원이 줄고 경쟁률은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최근 밝힌 ‘2012학년도 대입전형 간소화를 위한 주요 수정안’을 토대로 전국진학지도협의회 김동춘 사무총장(대전 대성고 교사),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안연근 학부모지원과장(잠실고 교사),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 이투스청솔 이종서 교육평가연구소장과 함께 구체적인 대입 전략을 살펴봤다.

“수능이 입시 최대 변수로”

대교협에 따르면 2012학년도 대입전형은 3298개로 당초 발표보다 10%가량 줄었다. 전형이 복잡해 ‘난수표’ 같다는 비판을 받은 것이 축소 배경이다. 김동춘 교사는 “전형 통합으로 지원 자격이 애매한 전형에 응시할 수험생들의 혼선이 높아질 것”이라며 “대학들이 인재상이나 전공 적합성, 전형 성격을 많이 고려하기 때문에 선발 기준을 잘 이해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형 명칭이 어떻든 학생부, 논술, 적성고사, 특기자 특별전형, 입학사정관제 전형, 기타 특별전형 내에서 준비해야 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예컨대 중앙대가 22개 전형을 12개로 크게 줄였다지만 기존의 교과성적우수자, 지역우수자전형, 학생부우수자전형을 학업우수자 전형으로 통합한 것이다. 이 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이 중요하다. 연세대 역시 전년도 15개 전형에서 6개 전형으로 줄었지만 과학인재전형, 글로벌리더전형, 언더우드국제대학전형, 예체능인재전형 등을 특기자 전형으로 단일화했을 뿐이다.

안연근 교사는 “올해 정시모집 합격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근거는 크게 4가지다. 우선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 기간(12월 15~20일)이 생겼다. 정시모집 인원이 줄면서 정시모집 경쟁률이 크게 올라갈 수 있다. 지난해 어려운 수능 후유증으로 중상위권 학생들이 상당수 재수를 하는 데다 수능 영역별 만점 수 1% 지침에 따라 쉬운 수능을 기대한 중위권대 재학생들도 재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은 수능 영역별 1% 만점자 정책에 따른 정시 대혼란이다.

수능이 올해 입시의 주요 변수란 근거는 또 있다. 수시모집 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의 강화와 정시모집 시 수능 100% 모집 대학의 증가다. 수시는 논술과 학생부, 정시는 수능이라는 통념이 흔들릴 소지가 있으므로 수능 준비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 물론 내신 역시 소홀히 해선 안 된다. 올해 수능이 영역별 만점자 1% 수준으로 출제되면 쉬운 수능이 될 소지가 많다. 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진다면 정시모집에서도 학생부 교과 성적은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수험생들이 또 주의해야 할 것은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수능 응시 영역과 과목 변화다. 탐구영역의 최대 응시 과목이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었다. 수리 가형은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가 추가되고 나형은 ‘미적분과 통계 기본’이 새로 들어가며, 단원별 문항 수 배분도 바뀌었다. 외국어영역도 교과과정 변화로 독해영역과 듣기영역 모두 어휘 수가 크게 늘었다.

탐구영역 선택과목의 축소는 평균 점수의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상대적으로 언어와 수리, 외국어 반영 비중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탐구과목을 선택할 때는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을 선택해 집중할 필요가 있다. 또 일부 대학에서 필수과목으로 지정한 과목이 있을 경우 해당 대학 지원자는 여기서 등위가 나뉠 수 있으므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김동춘 교사는 “수학 교육과정 변화로 인문계 학생들의 수학 포기 현상이 나타날 경우 수시 합격자 증가로 인한 수능 미응시자 증가와 상승 작용을 일으켜 표준점수는 크게 올라가고 백분위는 떨어질 수 있다”며 “수리의 높은 표준점수가 이번 정시의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시 확대…최저학력 기준

고려해 꼼꼼한 지원전략을

이만기 이사는 “자신만의 강점을 살려 올해 확대된 수시모집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수시모집의 최대 변수는 미등록 충원을 둔다는 것. 최저학력기준을 염두에 둔 꼼꼼한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

안 교사는 “재학생들은 수시모집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보다 1단계쯤 높게 지원해 합격 문을 두드려야 한다”며 “재수생 역시 수시 지원 시 2단계 정도 상향 지원하되 정시모집, 즉 수능 공부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수시모집 시 학생부 100% 반영 대학은 지난해보다 7개교가 늘었고, 80~100% 미만 반영 대학도 8개교가 늘었다. 여기에 수시 경쟁률의 상승까지 더해지면 올해 교과 성적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춘 교사는 “올해 수능이 쉽게 출제돼 동점자가 많이 나온다면 학생부 교과의 위력은 정시에까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대입에선 일부 대학이 논술전형을 폐지 또는 축소키로 함에 따라 논술 모집 인원이 기존 2만1486명에서 1만6832명으로 5654명(25%) 줄어든다. 하지만 논술의 중요성은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선 논술 영향력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서 소장은 “원칙을 세우고 논술고사 대비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논술에 올인하거나 논술이 전혀 준비가 안 된 상태로 시험을 치르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중하위권 대학 중심으로 적성검사가 또 하나의 대학별 고사로 자리잡고 있다. 예전의 적성검사와 달리 교과 지식을 활용하는 적성검사라는 것을 인식하고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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