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지도강사·친환경급식전문가 등 310개 과정 운영
여성들이 결혼 전 경력이나 적성을 살릴 수 있도록 맞춤형 직업교육 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4월부터 9월까지 전국 90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에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정부 예산 49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실시된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총 393개 과정에서 총 8025명이 교육을 받았고 4640명(취업률 54.6%)이 취업에 성공한 바 있다.
훈련과정은 방과후교사 양성과정, 미술심리치료사 등 기존에 인기가 높은 과정부터 항공기 기내 및 호텔 어텐던트(호텔객실관리사) 양성과정, 산업단지 맞춤형 전산세무회계 등 지역맞춤형 프로그램과 실버여가건강지도사, 실버웃음트레이너 등 고령자 대상 교육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근무시간, 노동형태 등이 유연한 사회서비스 직종, 전문 기술이나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전문 직종, 경력단절 여성에게 적합한 녹색일자리 분야 교육과정 등도 있다. 교육이 끝나면 희망하는 분야로 취업 연계 서비스도 제공된다.
취업취약 계층인 결혼이민 여성 및 장애 여성 특화 과정도 확대·운영된다. 특히 교육훈련생 선발 시 저소득층, 여성 가장, 결혼이민 여성, 장애 여성, 북한이탈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은 우선 선발하고, 직업훈련 과정에 참여한 수강생의 가사 부담 및 자녀 양육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밑반찬 서비스, 센터 내 보육시설 이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여성가족부 이재인 여성정책국장은 “앞으로도 지역별 여성인력 수요를 반영해 경력단절 여성에 맞는 신생 유망 직종 중심으로 다양한 직업교육 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1544-1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