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노인 되면 실버스윙 출 거예요”
“백발노인 되면 실버스윙 출 거예요”
  • 김혜진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1.03.04 10:21
  • 수정 2011-03-04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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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서울까지 대단한 댄스 마니아
순식간에 모집 정원 채울 정도로 인기

 

스윙프렌즈 회원들이 강습을 받고 있다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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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동호회 9주년을 맞아 특별 공연을 준비하는 회원들의 연습이 한창이다. 본래 서울 서초동 강습소에서 연습하지만, 최근 일주일에 2~3회 정도로 연습량이 많아지자 따로 연습을 하기 위해 방배동 지하에 연습장을 대여했다. 스윙댄스(Swing Dance) 동호회 ‘스윙프렌즈’ 멤버들을 만났다.

스윙댄스는 라틴댄스의 하나로 살사나 탱고에 비해 덜 알려진 춤이지만, 서울지역 스윙댄스 바가 열 군데가 넘고 지방의 대도시에도 스윙댄스 바가 운영 중이다. 파트너의 손을 잡고 턴을 하는 것은 여느 커플댄스와 비슷하다. 발랄하고 유쾌한 빠른 템포의 음악에 맞춰 경쾌하게 다리를 앞뒤로 흔들고 발을 살짝 구르고 박수를 치고, 파트너를 들어서 돌리는 등의 동작은 뮤지컬을 연상시킬 만큼 색다른 춤이다. 여러 커플이 한 무대에서 같은 동작으로 추면 보는 즐거움도 더한다.

친구 따라왔다가 6년이나 스윙댄스에 푹 빠져 산다는 송채원(30)씨는 춤을 즐기는 사람을 곱지 않은 눈으로 보는 일부 편견 어린 시선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기혼자들 중 몇몇은 그런 시선에 얽매이는 것 같다는 것. 일례로 6살 난 아이가 춤을 배우는 아빠를 보고 ‘아빠는 왜 자꾸 다른 여자 손 잡아’라고 말해 동호회에 나오기가 꺼려졌다는 어느 회원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아직 춤 문화가 발달하지 않아 그런 말에 스스로 주저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재작년에 스윙댄스의 본고장인 미국을 방문했던 그는 손자와 손을 맞잡고 춤을 추는 백발의 노신사를 보고 나중에 나이가 들면 꼭 그들처럼 실버스윙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춤을 정식으로 배우기 전에는 우리가 흔히 ‘지르박’이라고 부르는 지터벅(Jitterbug)을 배우게 되는데, 이는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스윙댄스를 변형한 것이다. 그날 배워서 그 날 출 수 있는 쉬운 춤으로 2~3개월 배우고 난 다음에는 본격적인 스윙댄스 강습이 이뤄진다. 1단계로 린디합(Lindyhop) 비기너(7주), 2단계 린디합 루키(7주), 3단계 챌린저(5주) 순으로 진행된다. 이 단계를 전부 소화하려면 1년 정도가 소요된다.

그러나 기본 단계인 지터벅도 상대방의 손을 잡아야 출 수 있는 춤. 회원들은 파트너의 손을 잡아야 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라인댄스를 추천했다. 라인댄스는 반복되는 일정한 동작을 방향을 맞춰서 그룹으로 추는 춤. 귀에 익은 한국 가요에 단순화한 동작으로 구성된 안무를 따라하며 즐기는 댄스다. 라인댄스를 좋아하는 마니아들도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남자친구와 라인댄스를 배우며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됐다는 최영희(35)씨는 이두혁(30)씨와 재작년 신년 파티 때부터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공통점을 알아갔다고 말한다. 30대 커플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어려보이는 두 사람은 좋아하는 춤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이 마냥 행복한 듯 연신 웃음꽃이다.

평일에는 강원도 홍천에서 일을 하고 주말마다 서울을 찾는다는 오정택(38)씨는 충남 서산에서 올라오는 회원들도 있다며 그에 비해 자신은 오히려 가까운 편이라고 넉넉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주말은 경기도 파주에 있는 집에서 서울 연습 장소까지 한 시간 내에는 도착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먼 거리는 아니라고 정색하자 회원들이 응원하듯 박수를 쳐준다.

이들은 스윙댄스가 남성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편이지만 여성들이 특히 좋아하는 춤이라고  입을 모은다.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신규 회원 모집은 순식간에 인원이 차버린다는 것. 1년에 4번 분기별로 회원을 모집하는데 보통 여성 회원은 당일에, 남성 회원은 이튿날까지 입회가 이뤄진다. 오는 4월 중순 신규 모집 일정이 잡혀 있으므로, 스윙댄스에 관심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서둘러 가입 신청을 해두자. 

스윙프렌즈 카페: swingfriends.cyworld.com

스윙댄스는

1930년대 미국에서 유행하던 춤으로 스윙 재즈 음악에 맞춰 발전된 댄스를 말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비비디 바비디 부(Bibbidi Bobbidi boo)’를 부른 루이 암스트롱(미국 흑인 가수, 1901~71) 음악이 대부분 스윙재즈다. 가장 일반적인 스윙 댄스는 린디합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을 중심으로 주로 할렘가에서 성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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