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무 씨앗 줍기의 달인들.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cialis manufacturer coupon open cialis online cou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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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워지려면 귀농하라.”
지난해 12월, 우리 집에서 세 번째 여성귀농학교를 마치면서 채택한(?) 캐치프레이즈다. 귀농한 여성의 당당함과 숭고함, 그리고 내면에서 반짝반짝 솟아나오는 생기와 힘찬 아름다움에 대한 부러움과 존경(?)에서 나온 문구다.
요즘은 전국 각처에서 다양하게 귀농학교가 열리고 있어 귀농자들이 귀농을 준비할 수 있는 길이 다양해졌지만, 여성귀농학교의 분위기는 특별한 뭔가가 있다. 여성귀농학교는 전국귀농운동본부에서 주관하고 내가 교장이 되어 진행하는 2박3일 과정이다. 일반 귀농학교와 다른 점은 우선 모든 참가자와 강사진이 여성으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올해는 좀 다른 양상으로 진행할 수도 있지만 3기까지의 여성귀농학교는 모두 그렇게 해서 20명 안팎의 여성들이 모였다. 강사진은 주로 전국 각처의 귀농한 여성들로 각 지역에서 또는 각 분야에서 나름 활동하고 있는 분들이었고, 참가자들은 갓 귀농했거나 귀농을 원하는 도시 여성들, 비혼이어서 동반 귀농할 남정네가 없는데 귀농 의지에 불타는 솔로들이었다. 
이번의 강사진은 가톨릭농민회 회장이신 우리의 큰언니 임봉재 선생님과 촌 할머니들과 연극놀이를 하고 영화계까지 진출하신 박계해 선생님, 귀농 경력 20년이 넘는 홈스쿨링의 원조 공양희 선생님, 수도생활을 접고 다른 여성 동지와 귀농해서 오로지 괭이와 호미로 도를 닦듯 농사지으시는 김은희 선생님, 제천에서 이장 일을 하며 농사지으시는 김현숙 선생님 등 만나 뵙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뿌듯하고 속이 든든해지는 여성 귀농자들이었다. 
여기다 다양한 성향과 출신성분을 지닌 참가자들까지. 
원래가 나는 덤덤하기 그지없는 편인데도 이상하게 귀농을 주제로 모인 이 여성 집단을 만나면 만주벌판에서 독립군 동지를 만난 것처럼 그렇게 반갑고 가슴이 뜨거워지는데,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모인 사람들 모두 여성들만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그렇게들 감격스러워 했다. 
2기 여성귀농학교는 여름철에 진행됐다. 귀농 사례들에 이어 막걸리를 빚고 내면의 마녀를 끄집어내고 교육을 고민하고 집단상담까지…. 정말 이야기꽃이 끊이지 않았는데, 짐을 싸면서 몇 번 망설이다가 여성들만 있으니 브래지어를 빼고 왔다는 행란 언니의 말에 이어, 속옷을 빨았는데 어디다 널까 하다가 빨랫줄에 걸린 면 생리대를 보고 용기를 내서 자기도 빨랫줄에 널었다는 얘기를 한 참가자도 있었다. 그런데 정말 지나다가 우연히 빨랫줄을 봤더니 그 시골 마을 체험관 앞마당에 손수 만든 면 생리대랑 하얀 속옷들이 햇빛을 받으며 예쁘게 나부끼고 있어 참 신선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 3기를 마치면서는 동창회를 조직했다. 꼭 귀농학교 때만 모일 것이 아니라 두 달에 한 번이라도 모여 우리끼리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가고 싶은 데를 가자는 취지에서였다. 그래서 회비도 걷기로 했다. 한 달에 2000원, 1년이면 2만4000원. 올해 우리는 모여서 조끼도 만들고, 농사일도 배우고, 녹차랑 쑥차도 만들 것이다. 
흔히 귀농을 하면 농사지어서 어떻게 먹고 사느냐, 일자리가 없는데 어떻게 사느냐 등의 질문을 많이 하는데, 내가 보는 시골은 할 일도 많고 큰 벌이는 아니지만 먹고살 수 있는 길이 다양하게 많은 것 같다.  정부가 농촌에 쏟아 붓는 자금의 규모로 봐서도 그렇고, 어쨌거나 전 국민의 먹을거리를 1차적으로 생산해내는 곳이 농촌이다. 동네마다 이장이 있고 개발위원이 있다고 마을이 잘 돌아가고 지역이 잘 되고 있는 게 아니라, 생산조직과 자체 유통조직도 필요하고, 농산물을 가공하는 아이디어나 가공산업도 더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마을을 마을답게 사람 사는 동네처럼 존재하게 하는 것, 농촌을 아름답게 만들고 도시인과 잇는 일 역시 적재적소에 여성이 있을 때 더 가능하다. 농사 자체도 알고 보면 밭을 갈거나 기계를 쓰는 일 외에는 여성의 일거리가 더 많은 편이다. 
그래서 나는 더 많은 여성이 농촌에 관심을 갖고 귀농하기를 바란다. 귀농할 생각은 있는데 당장 대책이 서지 않는다면 전국의 귀농자나 독농가 중 적절한 여성 안내자를 찾아 1년 정도 일손을 도우면서 지내보는 것도 괜찮을 걸로 생각된다. 
원래 땅은 어머니와 같은 것이고 시골 고향도 어머니 품 같은 곳이라 여성들의 정서나 감성과도 잘 맞는다. 이제 입춘도 지나고 좀 있으면 우수. 머지않아 온 산천에 꽃보다 예쁜 새순이 돋고, 얼레지며 생강나무꽃에 이어 산벚이며 산도화가 만발하리라. 
여성들이 왜 아직도 서울에 살까 나는 그것이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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