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그룹에서는 ‘교병필패(驕兵必敗)’라는 사자성어로 잘나가는 그룹 내 각 회사의 경영진과 모든 임직원의 자세를 다시 가다듬고 있다고 한다.

오만하고, 교만하고, 거만해지면 시장으로부터, 소비자와 고객으로부터는 물론이고 모든 이해관계자나 협력관계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질시를 받게 되고, 사랑을 못 받게 되어 결국에는 ‘낙동강 오리알’처럼 회사 경영이 기울게 됨이 불 보듯 명확하기 때문이다.

조선 초기, 장원급제를 한 맹사성과 어느 스님과의 대화에서도 배울 점이 많다. 거만스러운 맹사성이 사찰에 찾아와 스님에게 커다란 가르침을 내려주십사 하고 청원하였다. 큰스님은 강희맹의 오만함에 대꾸도 하지 않고, 찻잔에 계속 찻물을 부었다고 한다. 물론 찻물이 잔에 넘쳐 방을 적시게 되었다. 강희맹이 놀라서 큰 스님께 “왜 이리 넘치도록 따르십니까?”하고 물었다. 큰 스님의 답은 “찻잔이나 인간이나 너무 넘치면, 이렇게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네”라고 하셨다고 한다. 이에 맹사성은 크게 깨달은 바가 있어 큰인물이 되어 나라에 기여하는 동량이 되었다 한다.

일본의 성공 기업인인 손정의 회장의 성공 배경에는 훌륭한 아버지와 할머니의 가르침이 있었다고 한다. 아버지 손삼헌은 아들을 위해 손정의가 중학교 1학년 때 명문학교 진학을 위해 후쿠오카로 이사했으며, “넌 반드시 위대한 인물이 될 것이다. 너는 천재다”라고 꿈을 키워 주면서 격려했다고 한다. 더욱 감동적인 이야기는 할머니께서 생전에 입버릇처럼 “모든 성공이 주위의 다른 분들 덕분이며, 이에 항상 감사해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너는 천재다”라는 아버지의 한마디가 세계 정상의 경영자 손정의를 탄생시켰고, “모든 성공은 다른 분들 덕분”이라는 할머니의 한마디가 세계 일류 기업의 비전이 되었다. 가족의 말 한마디가 한 사람의 인생을, 그리고 세상을 바꾼 것이다.

우리나라 발전의 뒷받침은 어머니의 노력이다. 특히 세계 최대 교육 강국인 우리나라는 어머니의 힘에 의해 발전하고 있다. 거기에 우리가 한 가지 더 욕심을 부릴 것은 ‘동방예의지국의 명예를 되찾는 것이다. 세계적인 예의범절을 지키며, 겸손할 줄 아는 한국인이 됐을 때, 진정한 선진국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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