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관행 깨고 동맹국 중 ‘한국’ 가장 먼저 언급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지난 8일 워싱턴 미 외교협회 초청 연설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동맹국들을 언급할 때 일본을 한국 다음 순서로 거론, 일본 외교가를 긴장시켰다.

클린턴 장관은 연설에서 “미국은 한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라는 긴밀한 동맹국과의 결속을 재확인했다”며 한국을 가장 먼저 거론한 것. 그의 이런 발언은 미 행정부가 그동안 공식문서나 연설에서 아시아 동맹국을 언급할 때 일반적으로 일본을 한국보다 앞세워왔다는 점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북한 핵 문제로 한국과 긴밀히 대화해온 힐러리 국무장관은 특히 2009년 방한으로 한국 여성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2월 19일 늦은 밤 도착해 20시간 남짓 한국에 머무는 숨 가쁜 일정 중에도 “한국의 미래 여성 리더들을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표현, 20일 이화여대를 방문해 2000여 명의 여대생들을 만났다. ‘여성의 경쟁력 강화(Woman′s Empowerment)’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힐러리 국무장관은 “변화를 위해 과감히 도전하라(Dare to Compete)”, “도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더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감사의 훈련(Discipline of Gratitude)’을 가져야 한다” 등의 열강으로 학생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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