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경기 성남시 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 2’가 관객들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이날 지휘를 맡은 장한나는 1994년 11세에 제5회 로스트로포비치 국제첼로콩쿠르에서 1등과 현대음악상을 수상하면서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스승 로스트로포비치가 초연한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과 첼로 소나타는 “초연의 해석을 뛰어넘는 월등한 해석”이라는 세계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앱솔루트 클래식’은 2007년 성남국제관현악페스티벌을 통해 지휘자로 데뷔한 장한나가 지난해부터 성남아트센터와 함께 기획한 클래식 음악 축제다. 

관객의 반응은 뜨거웠다. 20일 공연에 이어 28일 2회 공연 티켓은 공연 2주 전 매진됐고, 급히 추가한 27일 앙코르 공연 티켓은 이틀 만에 매진됐다. 이런 호응으로 공연은 내년에도 이어져 성남뿐 아니라 서울과 지방에서 순회 연주를 할 예정이다.

장한나는 첼로 연주 활동과 함께 이제 지휘자로 유럽과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독일 바이에른 청소년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뮌헨, 뉘른베르크를 비롯한 독일 5대 도시를 순회 지휘한다. 내년에는 밤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등 독일 바이에른 방송국을 위해 녹음한 뒤 2012년 시애틀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2013년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인 뮌헨 필하모닉을 각각 지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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