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양성평등위원회,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방문
지난해 1차 방문 때는 여성정책부서 벤치마킹해
“양성평등위·아동청소년지원처 합친 ‘청(廳)’ 신설”

 

몽골 연수단 대표 바상쿠(오른쪽) 양성평등위 사무처장이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연수 중 몽골 여성의 역사를 비롯해 현재 추진 중인 여성정책과 관련 기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free prescription cards cialis coupons and discounts coupon for cialis
몽골 연수단 대표 바상쿠(오른쪽) 양성평등위 사무처장이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연수 중 몽골 여성의 역사를 비롯해 현재 추진 중인 여성정책과 관련 기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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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가족여성정책을 기반으로 한 여성 경제지원 정책이 몽골로 수출된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소장 조정아, 이하 경기도센터)는 몽골 국무총리실 산하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 바트볼트) 및 중소기업진흥청 부청장 등을 포함한 고위공무원 15명을 초청해 6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몽골 여성인적자원 개발모델에 대한 심화 체험연수를 실시했다.

1923년 사회주의를 채택한 몽골은 경제 수준에 비해 고학력 여성비율이 높으나 이들이 경제활동에서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바상쿠(Baasankhuu) 양성평등위 사무처장(몽골 연수단 대표)은 “몽골 여성의 60%가 고등교육을 받지만 대부분 도소매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어 경제적 소득이나 성과가 크지 않다”며 “경제적 성장이 멈춰있다시피한 중산층 여성에 대한 지원방안 모색이 이번 연수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몽골연수단 일정은 경기도센터에서 시행하는 여성 경제활동 지원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농업기술센터와 여성친화적 기업 같은 현장 시찰은 물론 여성 관련 업무 담당자와의 개별 간담회 등 실무 중심으로 연수 일정을 잡았다.

조정아 경기도센터 소장은 “기존 연수에서 흔히 하는 일반 강의를 없애고 양국 실무 담당자 간 워크숍과 국내 이용자들과의 면담, 현장 시찰 일정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연수의 중심이 되는 여성과 가족 등에 대한 ‘가치’의 중요성을 확실히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몽골 연수단의 경기도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8월 경기도센터와 행정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같은 해 12월 첫 번째 연수가 이뤄졌다. 당시 몽골 연수단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경기도의 여성정책을 벤치마킹 해 여성정책 관련 기구를 강화하거나 신설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것. 조정아 소장 역시 “몽골이 2009년 경기도 정책연수단으로부터 제출받은 훈련성과 보고서를 토대로 필요한 내용들을 국가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몽골로 귀국한 양성평등위 연수단은 올해 6월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바뀐 1990년 이후 처음으로 개최돼 500여 명이 참석한 ‘몽골 여성포럼’에서 총리로부터 “총리실 산하 양성평등위와 부총리실 산하 아동청소년지원처 기능을 합친 ‘청(廳)’ 단위 기구를 신설하겠다”는 의지를 이끌어냈다. 통합기구가 설치되면 경기도센터와 유사한 기능을 담당할 ‘여성개발센터 및 창업보육센터’ 설립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바상쿠 사무처장은 “현재 통합기구 신설을 위한 사전 조사 및 계획단계에 있으며, 이 과정에서 젠더문제를 포함해 가족과 청소년 분야 문제를 다루는 종합적인 부처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정책 부서의 청사진은 2011년까지는 완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바상쿠 사무처장은 “대부분 교육에서 그치는 연수와 달리 경기도는 여성능력개발교육부터 창업지원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한국에서 잘 배우고 돌아가 몽골에서도 여성 창업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몽골 연수단은 연수기간 중 경기도청을 방문, 김문수 경기도지사 주재 간담회에 참가하고,  용인시 농업기술센터와 화성시 유앤아이센터, 숙명여자대학교 등도 방문했다.

이번 연수단 방문을 계기로 경기도는 향후 몽골 내 여성센터와 창업보육센터 건립 시 자문·지원 등 몽골의 여성정책 발전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몽골 간 여성경제인 교차박람회 및 여성 HRD(인적자원 개발) 포럼을 추진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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