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품으로 세계시장 겨냥

 

최혜영 달우자수정광업소 대표

“어려운 경제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여러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수많은 여성경제인들에게 주는 큰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최선을 다해 회사를 위하여 불철주야 일해온 달우의 모든 가족에게도 정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진심으로 전합니다.”

세계 6대 보석인 자수정 광산을 개발하여 한국산 자수정의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거의 대부분 수입이나 밀수에 의존해오던 보석 미생산국인 한국의 보석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은 최혜영 사장.

지난 6월 국제 보석전시회에서도 달우는 자수정을 출품해 ‘정말 예쁘고 멋지다. 세팅이 너무 아름답다’는 평을 받으며 외국 바이어들의 눈을 즐겁게 했고 그 여세를 몰아 올 하반기에는 일본에 20만불을 수출할 계획이어서 이번 여름 직원들은 남보다 더많은 땀을 흘리고 있다고.

내년 1월 미국, 2월 일본 동경백화점, 3월에는 홍콩 국제보석전시회에 참가할 뿐만 아니라 2천2년 월드컵 경기 때에도 한국의 자수정을 세계의 보석으로 홍보할 계획에 벌써부터 가슴이 부풀어 있는 최혜영 사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라는 확신에 차 있다. 또한 “지금 이시간에도 많은 여성들이 얼마나 많은 큰 일을 하고 있는지 알리고 싶다”는 바램을 함께 전했다.

차영희 (주)케이에이취전자 대표이사

“중소기업의 불모지인 고난도 기술집약적 전자부품 도금기술을 자체 개발한데 이어 철저한 표준작업관리를 통한 안정된 생산공정을 구축하여 고품질의 제품을 값싸게 공급함으로써 관련업계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기업청의 추천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계순 (주)전일여지 대표이사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다”고 수상 소감을 전하는 최계순 사장은“내가 잘해서라기 보다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준 결과”라며 공을 돌렸다.

“7년 동안 연구개발 끝에 자동차용 여과지 생산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하여 수입의존율을 88년의 70%에서 작년에 5%로 크게 낮추는데 기여”한 것이 이번 수상의 동기가 되었다.

전북 정읍에 본사를 둔 전일여지는 자동차용 에어 및 오일용 여과지와 와이어컷지 등 산업·공업용 특수 여과지는 물론 세탁기, 청소기에 들어가는 여과지를 생산하는 업체로 작년에 국제표준기구(ISO)가 제정한 품질보증경영체제인 ISO 9002를 획득하기도 했다.

“앞으로 환경산업용 여과지 분야에도 진출하여 공해방지에 일익을 담당할 계획이며 식품용, 정수용 여과지 등 종합 여과지 메이커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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